2018.11.17 11:21

우리가 벌써 만난 지 4개월이나 되었다니.. 시간이 참 빠를 뿐더러

점점 친해지는 속도도 빨라져서 놀랐다.


교직에 셋다 몸을 담고 있어서 그런가 오늘은 주제가 아이들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진 토닉 마시고 취해버려 나온 나의 사담의 연속,..(왜 그랬을까.. ㅜ)


약속 시간보다 1시간 일찍 가서 J 생일선물로 고디바 초콜릿 세트를 이태원에서 사고 

J의 선택이었던 '이태원 양꼬치'로 들어섰다. 

전에는 2차로 가서 그런가 맛을 못 느꼈는데.. 오늘 제대로 맛보고 왔다.



배가 고파서 먹느라 정신없어 이때는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았다.


다음은 또 J가 야심차게 찾아낸 이태원 루프탑 FABRICK 

내부를 참 잘 꾸며놓았다.





들어가니 우릴 반겨주던 요놈~

어떤 음식과도 참 잘 어울린다. 



일차로 스텔라 한 잔 하고 (이때만 해도 혀가 꼬이지는 않았는데)



진 토닉 먹고 완전히 취해버렸다. 

내 주량이 늘 그렇지 

오늘도 신이 나서 이야기 엄청 했다.


술 먹으면 이런게 안 좋아. 술술 다 나오거든.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J가 계속 내가 사온 초콜릿 먹고 싶다고 했는데 드뎌 개봉..

진 토닉과 참 잘어울린 안주였음.

J가 고디바 좋아한다고 해서 안심했다.

난 처음 먹어봤는데 좀 진하더라.




내 생일날 치킨 한마리 거하고 쏘신 ch의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커피브랜드를 기억하고 폴바셋 커피를 쏴준 Y.

가신모에서 만난 언니의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연달아 받고 나서 그 마음 씀씀이에 감동해 몸이 아팠음에도 힘이 났다고 이야기해버렸다.

인증샷을 남기라는 CH의 말에 혹시나 싶어 찍어놓았는데.

다음날 잘 먹었냐며 인증샷을 달라는 CH의 말에 내심 잘찍어 놓았다 싶었다.


연애해본지 언제였던가. 아득하지만 어릴적으로 돌아간 것 같아

잠시 힐링했던 것 같다.


참 알차게 보낸 2018년..이제 곧 보내줘야 때가 온다.

참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년에도 가신모와 함께..

맛집투어는 계속.......^^


Posted by 고고와 디디
2018.11.15 20:18

일명 코커스라고 하지. 아마.

코코넛커피스무디의 약자인데 이대 동문 커뮤니티에서는 이렇게 부른다. 왠지 정감있다.

이대를 졸업한 동문이 운영하는 이 카페는 꽤 잘 된다.

큰맘먹고 코커스를 테이크아웃하고 이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데 정말 맛있다.

 

 

코커스 덕분인가.. 오늘 공부 꽤 잘되었다. ㅎㅎ

중학교에서의 교직생활도 얼마 안남았다.

내년에는 사립 정교사 지원하느라 재직증명서 떼랴. 생활기록부 찾으랴 정신없는데..

기분 좋은 일..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옮겨간지 어느덧 3개월,,,

중학교는 정말 다이내믹하다.

 

더욱이 강남에서만 아이들을 가르친 나로서는 강북쪽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또 다른 색다른 맛이 있었다.

물론 여기에는 좋은 면만 있는 건 아니다. 나쁜 면도 당연 포함.

짧은 시간이었지만 앞으로 남은 한달 반 잘 버티고 사실 이야깃거리 엄청 많다.

하지만 아이들의 프라이버시때문에 창작할 때나 꺼내어 쓸 듯.

 

아이들이기만 하지만 인간군상 들, 강자와 약자와의 관계. 솔직히 즐길 수도 있었는데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도를 넘어간 영악한 아이들 몇몇에 정이 약간 떨어진 것도 사실.

 

그래도 사랑스러운 아이들도 많고 '라디오 드라마' 초고 쓸 때 도움이 될만한 경험도 있었으니 득이 더 많은 듯.

내가 겪은 일들은 다소 변형되어 내년 라디오 드라마 공모작으로 탄생될 듯.

Posted by 고고와 디디
2018.11.08 15:04

꼭 그런 날이 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앵기고 주저리주저리 말하고 싶은날..

그래서 그런가 오늘따라 가고 싶은 곳, 가고 싶은 느낌에 대해 혼자 장황하게 떠들어버렸다.

노가리 수퍼 같은 곳, 그렇지만 거기는 이번에는 안가고 싶고..주저리주저리..(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몰라..ㅎㅎ)


그러다 가게 된 곳..

명동의 밀푀유와  인사동의 달막달막



밀푀유는 돈까스로 유명한 집.

 여기오면 늘 부추돈까스만을 시켜먹는다.



달막달막은 특히나 아늑하고 따뜻해서 있는 동안 즐거워서 어느새 두병의 맥주를 비워버렸다는,,

이날 내가 보인 흐트러진 모습들은 기억 속에서 지워주세요. ㅎㅎ






베이컨 치즈 감자전 두둥, 나오고..

다들 피자같다고...메뉴판에 별표 있는 거 위주로 시키자고 해서 시켰는데..그냥 먹으면 약간 짜서

겨자랑 곁들여야 제맛이 난다.(여기서 주는 겨자는 톡 쏘는 맛이 덜해 여러번 리필 시켰다.)



납작만두 베이컨 야채쌈~

담에 오면 이것만 왕창 먹고 싶다. 너무너무너무 맛났던 메뉴,,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는데~ 스타벅스에서부터 빼빼로 나눠주면서 환심을 사던 P오빠는

연달아 몇가지 어록을 남기시고..(어록은 프라이버시 때문에 생략) 그 말 들으며 아주 잠깐 이래서 사람은 오래봐야 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날은 일이 있어 마음이 참 복잡한 상태에서 만났기에 이야기에 많이 참여하지는 않았다. 

술은 참 묘해. 외롭지 않은 사람을 외로움에 취하게 만들지. 그래서. 가끔은 싫다.


그래도 아늑한 달막달막 분위기는 너무너무 좋았다.

그러고보니 기승전 아늑이네.

사장님 서비스로 주신~ㅎㅎ

Posted by 고고와 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