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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우상 [Eternelle idole] - 오귀스트 로

© Photo RMN, Paris - GNC media, Seoul 내가 생각하는 남녀간의 사랑이 무엇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조각.말해 뭐하나.그저 서로에게 기대고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이 느껴진다.사랑이란 줘도 줘도 표현을 한껏 해도 넘쳐나는 그런 거. 그리고 그걸 서로 마음껏 보여주는 걸 꺼려서는 안된다.사랑은 순간이어서 더 꽉 잡아야 하는 것서로의 마음이 충만할 때 아낌없이 표현해주고 안아줘야 한다.서로의 마음이 닳아 떨어져서 이별을 고하기 전에...

카테고리 없음 2016.01.03

1월 1일 오늘은..

K 언니와 이수역에서 만나 삼겹살집으로 유명한 팔색 삼겹살 집에 갔다. 내가 삼겹살을 제일 좋아하는 걸 아는 K 언니가 매번 겹살을 먹자고 이야기해 주어서 그 씀씀이에 항상 반한다. 그런데 가끔은 언니가 삼겹살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계속 같이 가주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겹살은 언제 먹어도 맛나서 선뜻 다른 걸 먹자고 제안하기가 늘, 멈칫된다. 요즈음 계속 놀이공원을 가고 싶었는데 K 언니가 갑자기 가자고 해서 조금 놀랐다. 그래도 우린 마음이 잘 통하는구나 순간 생각이 들어 또 기분 좋아졌다. K 언니가 남산타워도 못가봤다고 해서 거기도 조만간 가기로 했다. 유명한 남산 왕돈까스 집에 오랜만에 갈 듯 해서 설레다. 쓰다보니 다 먹는 이야기네..ㅋ

카테고리 없음 2016.01.02

12월 26일 오늘은..

성당가서 미사드리고 엄마가 추어탕에 사주신다고 해서 맛있게 먹었다. 사실 이른 저녁으로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 먹었는데.. 근데 엄마가 실망할까봐 맛있게 먹었다. 국에 비해 밥이 부족해보인다며 짜게 먹지 말라며 한그릇 더 하나라는 엄마의 말에 애써 괜찮다고 짜게 먹는 게 더 맛있다고 마지막 국물까지 말끔히 긁어내시는 엄마 빈 그릇을 보며 나도 싹싹 긁어먹었다. 추어탕이 예전보다 맛이 덜하다 느꼈을지라도 엄마의 눈길이 반찬이 되어서 그랬나. 참 맛나더라

카테고리 없음 2015.12.27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솔제니친

이 책, 참 특별하다. 읽을 때도 그렇고 모임 때 이야기할 때도 그렇고 자꾸 쓰담쓰담해주고 싶은 책. ​ 플롯은 참 간단한데, 슈호프가 정치범으로 둔갑되어 감옥에 갇혀 하루일과를 나열하는 게 다인데.. 작가가 직접 겪은 수용소의 삶을 이야기해서 그런가. ​엿보는 내내 슈호프라는 인간의 하루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듯한 느낌이다. ​오늘 나온 쟁점 인상적인 게 있어 남겨놓고자 한다. ​ #1 ​ 자유라는 권리를 빼앗긴 채 폐쇄된 공간에서 어찌되었든 살아가야 하는 인물들에 각기 행태에 대해 기술되어 있는데 인물 중 나를 대입해보자면 나는 눈치가 있어 적당히 일하고 쉬며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는 슈호프 같은 삶을 살아가기란 힘들것같다. 그러기엔 나는 감정적이어서 속을 숨기기 힘들며 순간적인 화를 삭히기 힘들터..

Review/책 리뷰 201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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