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읽고 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만한 책이더군요.
옴니버스식이라 하루에 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있어요,
오늘은 두번째 사연의 주인공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나에게 하는 말인가 흠칫 놀라기도 했습니다.
#2 지나가다 문득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게시판을 이용해 추천해도 좋을 듯요.
제 추천 책으로는..
82년생 김지영
개인적으로 김애란 '달려라 아비'라든지 '침이 고인다' 등 한국 현실에 밀접하게 접근한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책도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비슷한 류일듯요. 참고로 이것도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은 한국 최신 작품입니다.
(아래는 교보문고에서 퍼온 간략 정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서른네 살 김지영 씨가 어느 날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인다. 시댁 식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친정 엄마로
빙의해 속말을 뱉어 내고, 남편의 결혼 전 애인으로 빙의해 그를 식겁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남편이 김지영 씨의
정신 상담을 주선하고, 지영 씨는 정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소설은 김지영 씨의 이야기를 들은 담당 의사가
그녀의 인생을 재구성해 기록한 리포트 형식이다. 리포트에 기록된 김지영 씨의 기억은 ‘여성’이라는 젠더적 기준으로 선별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1999년
남녀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정되고 이후 여성부가 출범함으로써 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이후, 즉 제도적 차별이
사라진 시대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내면화된 성차별적 요소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 준다. 지나온 삶을 거슬러 올라가며
미처 못다 한 말을 찾는 이 과정은 지영 씨를 알 수 없는 증상으로부터 회복시켜 줄 수 있을까? 김지영 씨로 대변되는 ‘그녀’들의
인생 마디마디에 존재하는 성차별적 요소를 핍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
다음은 약간 코믹 휴먼 짬뽕한 듯한 소설..오쿠다 히데오의 무코다 이발소
(아래는 교보문고에서 퍼온 간략 정보
정겨운 웃음과 감동의 여운을 함께 전해줄 오쿠다 히데오의 따끈따끈한 선물!
젊었을 적 도시의 광고 회사를 포기하고 이곳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25년째 이발소를 운영 중인 53세 무코다 야스히코 씨. 한때 10여 곳에 이르렀던 이발소들은 모두 문을 닫고 이제 남은 곳은 딱 둘뿐.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공동화 현상이 만연한 이곳은 하릴없이 쇠락해갈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스물셋의 맏아들 가즈마사가 갑자기 삿포로의 직장을 때려치우고 귀촌을 해서 이발소를 이어받겠다고 나선다.
쇠락한 탄광 마을 재건을 위한 공무원과 마을 청년단의 분투, 마을 축제 때 쓰러진 할아버지와 이웃들의 품앗이, 수줍은 시골 노총각의 털털한 중국인 신부맞이, 새 술집의 매력적인 마담과 동네 남자들의 신경전, 동네를 들썩이게 만든 영화 촬영과 범죄자 수배 소식까지. 눈으로 뒤덮인 마을은 조용한 가운데에도 사건이 끊이질 않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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