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개인적으로 감명깊게 봤어요.
저는 누군가의 진심이 드러날 때 힐링을 얻곤 해요.
강태는 가족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고 보호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책임감이 강한 편이에요.
그런 그는 자신의 마음을 자꾸 두드려대는 첫사랑 문영의 대쉬에 흔들리지만
이내 자신의 본분(?)을 다하고자 하죠.
평생 형만을 위해 살고 환자들을 위해 살겠다는...
그런데 저는 이게 왜 자신을 보호하려는 과잉 반응으로 보이죠.
말이 길어졌지만
이번 편에서는 이런 강태가 자신의 진심을 처음 드러내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어요.
☆ 자꾸 다가와 심쿵하는 발언을 내뱉은 문영의 고백에 이미 반은 허물어져 있었죠.
먹고 떨어질게. 문강태 나 줘라
자꾸 탐이 나
예뻐서
구두, 옷, 가방, 자동차
내 눈에 예쁘면 탐이 나는 거고
탐나면 가져야지
돈 주고 사든
몰래 쌔비든
억지로 빼앗든
욕망에 꼭 무슨 거창한 이유가 있어야 돼?
☆ 나머지 반은 국회의원 아들로 돈, 권세를 다 가졌지만
단 하나 아버지의 사랑을 갖지 못한 환자의 아픔을 알고 나서 입니다.
다른 형제들보다 느리고 명문대도 입학하지 못해 사람다운 대접을 못 받은
권기도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강태가 지금 당장 자신이 하고 싶은 욕망을 일깨우게 되면서입니다.
나 그냥
너랑 놀까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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