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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 6

면접장면이 의미하는 바 , 모범택시 6회 리뷰

5회에서부터 안고은의 서사를 위한 빌드업이 그려졌습니다. 죽은 언니에 대한 그리움에 사이트에 들어가 그녀에게 편지를 쓰는 그녀가 오늘은 더욱 사무치게 언니가 보고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녀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김도기한테 드라이브를 제안하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그녀는 누군가가 보고싶으면 어떻게 하냐고 그에게 묻죠. 김도기는 계속 생각한다고 했고요. 그리고 또 보고 싶으면 어떻하냐는 고은에게 사람들하고 그들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한다고 말해주죠. 김도기로서는 그녀의 사연을 이때만 해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 7회 예고편에서 그녀의 언니가 불법 동영상 공유로 억울하게 죽은 것을 알게 되어 놀라는 장면이 그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7회를 기점으로 김도기는 더욱 안고은과 그녀의 언니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가..

기욤 뮈소의 <인생은 소설이다>책모임 후기

저는 오디오클립에서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블로그에 서평을 쓰듯 분석 위주로 써 내려갔지요.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게 소설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 본연의 문체를 느낄 수 있게 발췌본을 낭독을 하는 게 더 어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거죠. 기욤 뮈소의 를 읽고 리뷰를 하기 전 이책은 리뷰보다는 장면 낭독으로 가는 게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습니다. 실제 작가 로맹과 로맹이 쓴 소설 속 주인공 플로라가 만나는 처음 만나는 장면, 플로라가 자신이 소설 속 주인공이라는걸 깨닫는 장면, 로맹이 소설 속 주인공들의 운명에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낭독을 하다보니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

Review/책 리뷰 2021.04.26

주식투자에서 계속 실패하는 이유, <돈의 심리학> 리뷰, 모건 하우절

억망장자 마이클 모리츠는 그의 회사가 장수하는 이유를 다음과 말합니다. 항상 회사 문을 닫지 않을까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일이 어제와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절대 안주하지 않습니다. 앞서 마이클 모리츠의 이야기는 생존이라는 단어로 압축할 수 있는데요. 의 저자는 이런 생존이라는 사고방식이 중요한 이유는 아무리 큰 이익도 전멸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없고. 복리의 수학적 원리가 직관적이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대단한 성장을 이루고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중간중간 끼어드는 예측 불가능한 일들을 견디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죠. 저자는 이 '살아남는다'의 사고방식을 현실 세계에 이렇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파산하지만 않는다면 결국엔 가장 큰 수익을 얻는다. 큰 수익을 바라는 것보다 ..

[대박부동산] 4회 리뷰, 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거는 ㅇㅎㄴㅁ

드라마 에는 흥미로운 설정이 몇 개 있죠. 퇴마사 지아는 원귀를 쫓아내기 위해 영매를 항상 데리고 다녀야 한다는 점, 인범은 영매이면서도 원귀를 쫓아내는 과정 속에서 원귀에 빙의되어 원귀의 과거, 한, 사연을 느낄 수 있죠. 원귀가 몸에서 나가고 나서도 일주일 가량 그 원귀의 습성,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요. 이번 4회에서는 인범이 겪는 빙의 휴우증이 가져다오는 여러가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오인범 그 자체의 변화에 있습니다. 인범은 원귀 김병호가 몸에서 사라진 이후에도 그의 감정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사기를 쳐오던 그가 이번에는 죽은 김병호의 부인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기 몸에 남은 화가의 능력으로 김병호가 살아 생전 그려내던 그림을 ..

재판에 어릿광대가 등장한 이유, <처절한 정원> 리뷰

프랑스에서 1년 이상 베스트셀러였던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줄곧 프랑스인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이 책이 기대가 되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책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주제의식 때문입니다. 소설의 첫 장면에 등장하듯이 모리스 파퐁은 1942년부터 2년간 1,590명이나 되는 유대인을 체포해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낸 전력이 있죠. 그럼에도 그는 이런 죄악을 철저히 숨기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자신이 나치에 저항한 레지스탕스였다고 주장하며 권력을 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작가는 어릿광대를 등장시켜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번 읽어볼게요. 9p(오디오클립에서 낭독했습니다.) 두번째는 실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가져와 그 속에서 보여지..

작가 산경이 이야기하는 웹소설을 쓰기 위해 필요한 기술 7가지

작가 산경이 이야기하는 웹소설을 쓰기 위해 필요한 기술 7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내 경험을 담아내기 장르는 판타지, 세상이 쪼개져서 온갖 몬스터가 나오는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고 해볼게요. 이때 내 경험을 넣는 겁니다. 어느 시대나 인간관계의 문제는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조연을 등장시켜 감초 역할을 시켜도 됩니다. 조연의 톡톡 튀는 이야기를 넣는 거죠. 2. 이야기의 소재를 정한 다음에 할 일은 캐릭터를 만드는 일입니다. 웹소설을 처음 쓰는 사람들이 하는 실수는 처음부터 비범한 캐릭터를 그려내려고 하는 점인데요. 이것보다는 평범한 캐릭터가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보고 그것을 쓰는 게 더 생동감이 있습니다. 여기서 내가 쓰는 펑범한 캐릭터란 무엇인가하면 내 나이. 성격,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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