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14회, 15회 리뷰] 덕임의 행동이 공감되는 이유 2가지
덕임은 여전히 이산의 고백에 대해 거절을 하고 있어요.
14회에서는 전하의 여인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바란 적 없다고 라고 이야기하고
14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소인은 전하를 연모한 적이 없고 사내로 바라본 적이 없다고 매몰차게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전자는 맞지만 후자는 거짓말이었습니다.
오늘은 그녀가 왜 그를 사랑하면서도 계속 거절해왔는지 그리고 15회에 왜 그녀가 이산의 마음을 받아주게 되었는지 그녀의 마음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그녀가 전하의 여인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은 그녀의 진심이었습니다.
그녀에게는 그녀를 그녀답게 만드는 지인들과 취미, 삶이 있었지요.
(필사일, 책 읽는 것)
이산을 왕으로서도 사내로서도 좋아하지만 그래서 가족이 되고 싶다는 말에 설레였겠지만 그녀는 이내 마음을 다독이지요. (그녀가 늘 하는 거지요 ㅜ) 그녀는 그 어느 것도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왕으로서의 이산은 완전히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궁녀와 신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순간이 왔을 때 어느 손을 들어줄지 예상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산은 홍덕로가 궁녀를 잡아다가 고문을 하고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홍덕로를 살리기 위해 궁녀들을 계속 희생시켰지요. 그가 먼저 잘못을 뉘우치기를 기다리기 위해서요.
그녀는 현실적인 사람이라서 그가 왕으로 있는 한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등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행할 모습에서 평생 실망하면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계속 이산을 믿고 싶어하는 마음과 실제 그가 그녀를 실망시키는 것을 직접 보고 나서
그녀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소인은 전하를 연모한 적이 없고 사내로 본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그녀는 자신의 마음이 상했다는 것으로 그런 식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이산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싶었습니다.
이산과 덕임은 여러모로 비슷한 모습이 많아요. 덕임은 이산이 계산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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