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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2

[리뷰] '반의 반'1,2화 , 나는 당신의 반의반이면 충분합니다, 명장면 추천, 정해인 짝사랑, 인물관계도

한 여자가 옆 창문이 근사한 카페 안에서 천장을 보고 있어요. 천장에 뭐가 있나보다 보니 나무 그림자가 흔들흔들거리며 보여요.드라마 은 이런 식입니다. 설명해주기보다는 일단 보여줘요. 그리고 서서히 그의 행동이나 말의 의미를 알려줍니다.지수는 하원이가 짝사랑 하는 사람이에요. 지금도 진행형이기도 하고요. 어릴 적 하원이 힘든 일을 겪을 때 곁에서 힘이 되어주던 여자. 힘들 때 하원에게 어깨를 축 늘어뜨린 그에게 지수는 지금처럼 그의 고개를 올려 천장을 보게 했죠. 그때도 저렇게 흔들거리던 나무 그림자 투성이가 보여졌어요.이런 연출을 통해 지수가 현재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넌지시 알려줍니다. 연출이 꽤 세련되었다.10년 넘게 한 여자를 사랑한 남자 하원의 이야기. 좀 진부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요. 하지만 ..

[리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5화. 은섭, 해원이 사람을 대하는 자세

은섭과 해원은 비슷한 면이 꽤 많아요. 말을 아끼는 편이죠. 궁금한 게 있어도 이야기할 때가 기다려주죠. 상대방이 말하길 원할 때까지요. 해원은 과거 엄마가 아빠를 고의로 차로 쳐서 죽게 만든 사건으로 7년간 복역한 전후 사정에 대해 묻지를 않아요. 복역 중에 왜 한번도 해원의 면회를 원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해원이 보낸 편지에 왜 답을 안하는 지 묻지를 않아요. 꾹꾹 마음 속에 눌러 담은 질문들을 참아내다 이번에 느닷없이 고향에 내려온 엄마를 보고 폭발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이 돌려 말하죠. 나 지금 엄마한테 아무것도 묻지 않았잖아 내가 뭐 엄마한테 물어본 적 있어? 엄마가 지금 누구와 사는지 혼자 사는지 왜 나랑은 안사는지 왜 우리는 가족이라면서 왜 1년에 두번밖에 안보는지 안묻잖아 왜 내 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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