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일곱번째 배심원>에는 속이 쉽게 보이는 국선 변호사 김수민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그녀를 조종하려고 하는 남자 검사 윤진하가 나오죠. 분명 이 소설은 화산역에서 일어난 노숙자 살인사건에 대해 다루지만 유독 속이 훤히 보이는 김수민과 그녀의 가치관이나 호불호를 꿰뚫어보는 윤진하가 그녀를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해 관심이 갑니다.
카카오페이지와 CJ ENM이 주최한 제 2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 만장일치로 당선된 작품인 만큼 윤홍기 작가가 쓴 소설 <일곱 번째 배심원>은 그 기대만큼 흥미진진합니다.
노숙자 상해치사 사건을 다루는 이야기인 것 같다 싶으면 출세욕에 목마른 검사 윤진하의 분투기이고, 초짜 변호사 김수민이 세상의 험난함을 배워가는 성장기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야기의 흐름 상 중요한 역할을 인물 장석주가 나오는군요. 전직 대통령인 그가 국민참여재판에 일곱 번째 배심원으로 참여한 까닭이 갑자기 궁금해지는 데요.
소설 <일곱번째 배심원>은 인물 하나하나가 개성이 넘치고 입체적으로 그려져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윤진하 검사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볼까요?
함께 윤진하 검사와 일하던 이향숙은 그를 이렇게 평해요.
윤진하는 그토록 원하는 권력자가 결코 될 수 없을 것이다. 권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버려야 함에도 끝내 버리지 못하는 한 가지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그의 발목을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부끄러움. 그것이 바로 권력자들에겐 없지만 윤진하에게는 있는 한 가지였다.
권력자가 되길 원하지만 권력자가 될 수 없는 사람, 권력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부끄러움이라는 미덕을 가진 남자, 윤진하.. 그래서 더욱 빨려들어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중위권 대학 출신이죠. 검사 윤진하는,, 그래서 그는 권력자가 되기 위해 누구보다도 몸부림을 쳤습니다. 바로 서울 대검찰청으로 입성하기 위해 뭐라도 보여줘야 했어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 초짜 변호사 김수민과 그녀의 힘이 되어주던 장석주를 꺾고 국민참여재판에서 승소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노숙자 상해치사 사건의 허점을 발견하게 되면서 억울하게 범인이 된 강윤호를 구하려 김수민을 설득하는 희한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냥 눈 감고 귀닫으면 될 일을 다시금 항소를 준비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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