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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귀는데도 속도 차이가 있다.
A는 친해지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빨리 다 알아버리고 싶어한다.
B는 좋아하고 친하지만 천천히 친해지기를 원한다. 그간 경험 상 인연이 이어져가다가도 툭 끊어지기도 하고
인연이 가늘게 느껴졌어도 어느 순간 훅 친해지는 경우도 있기에 B는 혹 끊어질 때를 대비해
덜 상처받기 위해 조금씩 맘을 연다.
사귀는 초반에 A와 B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서로 친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찰이 있을 것이다. 한쪽은 마음을 다 드러내고 다른 한쪽은 철저히 숨기니깐.
그래서 사귀는데 속도 차이가 있다는 건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다. 한쪽이 자신의 가치관을 바꿀 리는 만무하니깐.
그런 면에서 인연 역시 운인 것 같다. 타이밍과 속도 등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맞물려져야 가능한 거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