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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가서 미사드리고 엄마가 추어탕에 사주신다고 해서
맛있게 먹었다. 사실 이른 저녁으로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 먹었는데..
근데 엄마가 실망할까봐 맛있게 먹었다.
국에 비해 밥이 부족해보인다며 짜게 먹지 말라며 한그릇 더 하나라는 엄마의 말에
애써 괜찮다고 짜게 먹는 게 더 맛있다고
마지막 국물까지 말끔히 긁어내시는 엄마 빈 그릇을 보며
나도 싹싹 긁어먹었다.
추어탕이 예전보다 맛이 덜하다 느꼈을지라도
엄마의 눈길이 반찬이 되어서 그랬나.
참 맛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