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A T E G O R Y566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솔제니친 이 책, 참 특별하다. 읽을 때도 그렇고 모임 때 이야기할 때도 그렇고 자꾸 쓰담쓰담해주고 싶은 책. 플롯은 참 간단한데, 슈호프가 정치범으로 둔갑되어 감옥에 갇혀 하루일과를 나열하는 게 다인데.. 작가가 직접 겪은 수용소의 삶을 이야기해서 그런가. 엿보는 내내 슈호프라는 인간의 하루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듯한 느낌이다. 오늘 나온 쟁점 인상적인 게 있어 남겨놓고자 한다. #1 자유라는 권리를 빼앗긴 채 폐쇄된 공간에서 어찌되었든 살아가야 하는 인물들에 각기 행태에 대해 기술되어 있는데 인물 중 나를 대입해보자면 나는 눈치가 있어 적당히 일하고 쉬며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는 슈호프 같은 삶을 살아가기란 힘들것같다. 그러기엔 나는 감정적이어서 속을 숨기기 힘들며 순간적인 화를 삭히기 힘들터.. 2015. 12. 26. 이전 1 ··· 111 112 113 1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