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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밤의 여행자들>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 문구를 발견한 순간
재난 여행을 상품기획하는 주인공 '고요나'다운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과 달리 중요하지 않은 것, 아무도 봐주지 않는 것들에
관심갖는 고요나의 내면에 빠져 들었다.
나 역시 소위 주류라고 생각하는 것들보다는
비주류에 대해 탐닉하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독립영화라든지
매력적인 사건들이 연달아 나오는 추리소설보다는
인물들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서술하는
조금은 지루?한 소설이라든지..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렸지만
그순간만큼은 다른 사람과는 다른 취향을 가진
내가 좋았다.
그리고 지금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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