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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그림을 보면 폭 빠지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덜하지만 어릴적 힘들었던 순간 많이도 위로받았던 그림이었다.
이런 뭉크 그림에서 피해의식에 시달리며 시간을 갉아먹는 상담자의 사연을
알려주는 방식은 흥미롭다.
뭉크가 사랑받는 이유는 감정을 날것 그대로 처절하게 직면한 솔직함에 있다. 116P
병으로 죽어가는 가족을 바라보던 어린 뭉크는 견딜 수 없는 비극적인 경험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쌓아올린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은 그의 마음을 잠식해갔고 그는 견딜 수 있는 방법으로 이런 지옥같은 마음을 그림을 통해 풀어나갔던 것 같다.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이라
마흔이라는 나이를 언급한 이유가 있을까
아무튼 MZ세대를 위한 심리치유가 판을 치는 세상에 마흔을 위한 책이 있다는 점에서 정감이 간다.
다시 뭉크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저자는 피해의식으로 아직도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하나의 처방을 준다.
모호한 감정들에 이름붙여주기
감정에 이름을 불러 선명하게 바라볼 때 대처와 행동이 가능해진다.
그 다음으로는 나와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메타인지도 가능해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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