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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는데 영화 <헬로우고스트>가 생각나는 이유

고고와 디디 2020. 3. 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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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엄마 차유리(김태희)입니다. 5년 전 아이와 남편만 남겨놓고 사고로 이 세상을 떠났지요. 하지만 미련 때문에 아직도 아이와 남편 곁을 맴돌고 있어요.

남편 조강화(이규형)는 어떨까요? 출산 예정을 며칠 앞두고 사고를 당한 그녀를 잃었어요. 후유증으로 한국 흉부 수술 탑이었던 그가 수술실에서 한 순간도 있을 수 없어졌어요. 밝던 그도 차갑고 철두철미한 남자로 변했지요.

아이는 늘 곁에 고스트 엄마가 붙어 있는 터라 어린 나이부터 귀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혼자 허공에 대고 이야기하고 뭔가 이상해보이는 아이는 어린이집에서도 퇴원의 위기에 처해요. 차유리는 어린 아이에게 부담을 준 하늘에 대고 절규를 하죠. 그리고 아이에게 더 이상 귀신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하늘이 준 단 한번의 기회를 이용하려고 해요.

드라마 <하이바이마마> 1,2 회를 보고 인기 드라마였던 <, 나의 귀신님>이라든지 영화 <헬로우 고스트>가 생각났어요. <, 나의 귀신님>에서 자신을 죽인 사람을 찾아 응징한다는 미션이 있었던 것처럼 드라마 <하이바이마마>에서도 아이에게서 귀신 보는 능력을 제거하리라는 임무가 주어졌죠.

영화 <헬로우 고스트>에서 죽은 가족이 하나 남은 아들이자 동생인 주인공이 등장하듯이 이 드라마에서도 고스트 엄마가 항상 조강화 가족와 함께 살죠. 주인공이 삶이 힘들어 여러번 죽으려고 하는 것도 가족들이 다 막아주듯이 고스트 엄마도 아이의 동선을 꼼꼼하게 쫓아가 항상 아이 곁에 있어주지요.

3화까지 진행된 지금,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감성포인트를 잘 짚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귀신을 보게 된 아이가 자신 때문이라는 거, 그리고 하늘이 그걸 막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서러움에 하늘에 대고 울부짖는 장면은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어요.

남편 조강화가 하늘이 준 기회로 인간이 된 아내 차유리를 보고 가슴 벅차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비춰주는 장면은 말은 없었지만 눈빛 하나, 몸짓 하나에도 충분히 감정을 전달받을 수 있었죠. 이규형 배우는 섬세하게 연기를 잘 하는 걸로 정평이 나 있었죠. 이번에도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얼마나 그답게 연출해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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