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론'은 미국의 인기 시트콤이다. 괴짜인 네 명의 과학자와 그들과 인연을 맺는 금발 미녀 페니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독특한 캐릭터만 모으기도 힘들겠다 싶을 정도다. 그만큼 캐릭터와 캐릭터 간의 '케미'(어우러짐)는 대단하다. 평범한 사건 하나에도 독특하게 반응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활약 덕에 극을 보는 내내 깔깔거리게 되니 말이다.
쉘든은 연구 때문에 잠시 떨어진 레너드가 보고 싶어 꿈속에서 레너드와 이야기한다. 그런데 웬걸~. 꿈속에서조차 그들의 만남은 순조롭지 않다. 영화 CD가 제자리에 꽂혀 있지 않은 것에 광분한 쉘든은 다짜고짜 레너드에게 전화해 "네가 범인이지?"라고 따져 묻는다.
비바람이 몰아 치는 어두컴컴한 바다 한복판에서 레너드는 그저 정신이 없다. 그러다가 용에게 잡혀가는 레너드를 보며 소리를 치며 깨어나는 쉘든.
꿈이었지만 용에게 잡혀간 레너드를 보고 쉘든은 울적해 한다. 그럼에도 그는 절대로 레너드를 보고 싶어하는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못한다. 속깊은 페니가 이런 쉘든의 마음을 알아채고 대신 레너드에게 전화를 하는데, 소식을 전한 레너드는 우려와는 달리 정말 잘 지낸다.
여자친구인 자신을 두고 어쩌면 저렇게 잘 노느냐며 하소연하는 페니와 달리 쉘든은 아무렇지 않은 척 말을 이어가는데…. 진실은 어떻게든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레너드에 대해 쉘든이 혼자 묻고 답하는 말들은 마치 레너드를 향한 연시 같다.
"Do I miss how he makes a face on my toaster waffle with syrup? (레너드가 와플 시럽으로 내 얼굴 그려준 게 그립냐고?) No. (아니.)"
"Do I miss the way he fixes the zipper on my jacket when it gets stuck?
(내 지퍼가 걸렸을 때 고쳐주던 게 그립냐고?) I don't think so. (전혀.)"
"Do I miss how we say 'good night' to each other through the walls of our bedroom using Morse code? (침실 벽에다 모스 부호로 '잘 자'라고 한 게 그립냐고?)"
이렇게 말하는 쉘든에게 페니는 "You are an emotionless robot" (그래, 넌 감정 없는 로봇이야.)라고 말하지만 페니 역시 알고 있을 것이다. 쉘든이 몹시도 레너드를 그리워한다는 것을.
명사절 편
아무리 문장이 길어도 주어 동사 목적어만 잡아내면 해석하기 쉽다.
Do I miss how he makes a face on my toaster waffle with syrup? 은
Do I miss + 목적어로 요약할 수 있다.
목적어는 명사만 쓸 수 있기에 how he makes a face on my toaster waffle with syrup 이
곧 명사절이라는 의미가 된다. 이처럼 의문사가 들어간 절도 명사절이 될 수 있다.
위의 문장에서 명사절이 목적어로 쓰였다면, 아래처럼 주어로 쓰일 수도 있다.
Who missed Leonard isn't important for Sheldon.
주어 + isn't important for Shel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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