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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이지만 괜찮아>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로운 것은
강태(김수현)와 문영(서예지)의 아픔이 서서히 드러내 보여주는 데 있다.
이번 7화에서는 강태가 그때는 모르고 지금은 아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연출했다. 이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강태는 항상 형 상태만을 챙기던 엄마에게 맺힌 서러움이 있다.
누구는 어린 시절을 기억하면 즐거운 일도 있다던데
강태는 없다. 그저 상태를 사랑하는 엄마만이 기억날 뿐.
그래서 삶이 힘들다.
사랑받지 못한 기억 때문에...
그러나 상태는 강태를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짬뽕을 좋아하던 강태를 위해 없는 돈에
짬뽕을 먹으러 자주 간 것이다.
여기서부터 강태는 자신이 기억하는 기억과 지워진 기억이 합쳐지기 시작한다.
1.
엄마가 즐겨 사주던
짬뽕은 강태를 위한 것이었다.
2.
비오는 날 우산을 상태만
씌어준 게 아니라
엄마는 강태도 챙겼다
3.
잘 때 상태만
안아준 게 아니라 강태도 꼭 안아주었다.
결론 :
엄마는 강태와 상태를 똑같이 사랑했다.
그리고 상태 덕분에 지워진 기억까지 복원한 강태는
위안받았다.
2020/06/24 - [Review/방송, 유투브 리뷰] - [리뷰] 사이코지만 괜찮아, 두 주인공의 닮은 점이 잔혹동화 속에 있다?! 김수현, 서예지, 명장면, 명대사, 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