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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리뷰 131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p.9 인상적인 오프닝.. 지진-희생자 원룸 철거기다리는데 냄새가 나네? 뭐지 시체가 나오네.. 미쿠모 희생당한 사람들 공무원 평판이 너무 좋다(이면이 드러나는 거 신기) 생활보호 수급자 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거 밝혀짐. 주인공 형사 도마시노 피해자 가족들 지진 희생자 아직 사망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음 왜 미쿠노가 살해당했나 추적하는 모습 마루야마 성실한 공무원(반전 이놈이 범인) 두번째 희생자 조노우치 나옴 접점이 뭘까 고민하는 형사들 둘다 착해. p.111 가난의 묘사 압권 도네가 범인인 것처럼 몰아감 생략의 기법 이용해서 두 희생자 다 위선자였음이 드러남 둘다 아사로 죽임 도네와 케이 간짱의 만남 사랑..p215 도네가 계속 범인인 것처럼 몰아감. 공항에 마지막 타겟 만나러 미사키..인 것처럼보이게..

Review/책 리뷰 2019.03.26

개구리남자 연쇄살인마

복선들 정리 1.범죄 특징 묘사1,2,3, p.70 2. 연쇄살인 특징 찾는 중3. 인간들의 잔인함.-> 자기만 살겠다는 인터넷 정보 싸움 용의자 감시이름순으로 사람을 죽인다는 거 알아냄치과 진료부에 있는 사람들 순으로 죽이고 있다. ㄱ럼 범인 누구?????치과에서 일하고 있던 남자가 범인?자신의 아이를 죽이면서까지 피아노 연주로 병 극복한 듯 보이는 여자가 범인?그녀를 조종한 저 남자가 범인신이 벌하신다.풀려난 치과에서 일한 남자 다음 대상은 범인 아이러니군. p.19 손바닥을 나란히 가로지르는 흉터 두 줄. 자연스럽게 고테가와는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그 자국을 따라 그린다. 옛날에 다른 사람이 지적해 알게 된 버릇이다.-> 나중에 교우가 왕따 당하다 자살한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 p.25 희생자..

Review/책 리뷰 2019.03.19

천명관 소설 <고래> 허무를 그려내는 방식

를 읽고 있는 동안 잠깐 책을 읽는 것을 멈추게 한 대목이 있었는데 금복의 딸 춘희가 코끼리 점보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말이 대화이지 사실 춘희가 코끼리 바라보며 혼자 생각하는 부분이지요. 전 이 대목이 이 소설이 끌고 가는 방향이나 색깔에서 다소 튄다고 생각했습니다. 금복이란 여성의 인생의 일대기를 굵게 그려내며 그녀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벌이는 사건을 그려내며 숨가쁘게 독자를 몰고 가는 게 주로 쓰는 작법인 듯 하여 이 부분은 지나치게 서정적이며 어설프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론할 때 가장 먼저 이 대목을 언급할 수 있었던 것은 순간 첫사랑에게 처음으로 준 선물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20살 무렵이었던 것 같아요. 무슨 선물을 줄까 하다 동화 한편 즉석에서 써서 그의 블..

Review/책 리뷰 2018.07.08

날렵하게 잽을 날리듯_ 한병철의 <피로 사회> 후기

저는 영어를 가르치는 직업도 있지만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소개할 때 즐겁습니다. 타인과 나를 구별하는 유일한 시간이 글을 쓰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깐..에서도 재차 말하고 있는 것처럼 내 자신이 만들어 놓은 나다운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에 한동안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저는 큰 틀을 잡는 것에는 도가 텄지만 날렵한 문체와 짤막하게 이야기를 요약하는 부분이 부족합니다. 대신 칼럼 쓰는 일도 쉽게 기회를 잡았고 큰 틀을 제가 짰기에 그 틀안에서만큼은 제가 제일 잘 적용해서 쓰기에 근 4년 째 한 꼭지를 계속 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족하질 못했어요.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나의 상황을 글쟁이인 내가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걸 한병철은 정확하고도 매섭게 짤막..

Review/책 리뷰 2018.06.19

펌) 문장을 잘 쓰는 9가지 팁 .

펌) 문장을 잘 쓰는 9가지 팁 . 1. 지긋지긋한 접속사, &#039;및&#039; 문장을 고치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 중 단연 1등은 &#039;및&#039;이라는 접속사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나쁜 예) 타부서 및 타기관의 요청에 대하여 신속 및 정확한 대응 및 방안을 제시한다. 무슨 말인지 대략 알겠는데, 여러 번 읽어봐야 정확한 뜻이 들어오는 문장이다. &#039;및&#039;을 남발했기 때문이다. &#039;~와(과)&#039;나 &#039;~하고&#039;라고 하면 될 문장에 &#039;및&#039;을 여러 개 중첩해서 써서 난독증을 유발한다. 소리 내어 읽으면 &#039;및&#039;이란 단어에 액센트가 들어가기 때문에 술술 읽히지 않는다. 깔끔하고 잘 읽히는 문장을 쓰려면 절대로..

Review/책 리뷰 2018.06.06

보바리 부인을 읽고,

오늘은 참 바빴던 날~ 책 동호회랑 영어 동호회가 연달아 있어서 전날부터 준비를 착착착~ 요즘 내가 홀릭한 두 스터디~ 3월되고 좀 따닷해지면 미술전시회 동호회랑 영어스피치 동호회를 추가로 참여할 예정~ 2017년에는 너무 동굴 속에서 살아서 갑갑했는데 2018년은 이제 제약도 풀렸으니 신나게 사람들 만나고 다녀야지~ 이번 책 동호회에서 토론했던 '보바리 부인'인데 여지껏 1년동안 읽었던 소설 중에 단연코 단 몇줄로 요약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이야기. 그래서 500페이지 가령 되는 소설임에도 쉽게 읽었고 단 1독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정리하자면 요렇게 할 수 있다. 마음의 중심이 없고 정체성을 미처 만들지 못한 한 사람이 남자(육욕), 물질(물욕) 앞에서 얼마나 속절없이 무너지는가.. 소설 작법..

Review/책 리뷰 2018.02.11

오직 두사람(김영하)

이번 책은 책수다 전부터 뭐가 그리 맘에 안드는지 많이도 궁시렁 댔네요. 이야기 구성력과 촘촘한 구조에 늘 열광하던 저이기에 김영하의 이번 책은 그런 기쁨을 저에게 주지 못해서 일까요? J가 말하듯 허무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음에도 그닥 그 허무주의가 잘 와닿지 않은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어요. 전작 의 촘촘한 구조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한 저로서는 이번 작품은 조금 실망한 감도 없지 않았어요. 그 책에서는 치매에 걸린 살인자의 고백록이라는 절묘한 설정으로 이야기가 풍부해졌거든요. #신의 장난4명의 남녀를 한방에 가둔다는 설정과 그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다루는 것은 다른 영화나, 책애서도 흔히들 보는 거라 식상한 면도 없지 않지만 더욱 실망했던 것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말하기 위해 이야기 구조를 세우려..

Review/책 리뷰 2017.12.06

<후기>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이번 책은 앞부분에서 계속 맴돌면서 뒤로 가기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시시각각 나의 감정을 건드리는 마리암의 속내를 한 자 한 자 곱씹고 싶어서 그랬을 겁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생아를 낳고 사람들에게 냉대를 받는 상황 속에서 마리암을 키워내는 엄마 나나의 어지럽고 분하고 불안정한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그 모든 감정을 받아내는 마리암 역시 매일매일이 숨쉴 구멍 없인 버텨내기 힘들겠구나 싶었죠. 숨쉴 구멍이라고 해도 가끔 그녀를 보러오는 친아버지와의 짧은 만남과 선물 받는 순간뿐이었지만 그녀에게는 그순간만큼은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라는 사람의 실체를 폭로하는 엄마의 말들을 피해망상증 환자의 말쯤으로 취급하여 읖조리는 마리암의 속내를 드러다보며 참 많이도 아팠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겨눌 게 아니라 그들을..

Review/책 리뷰 2017.10.15

숨은 1cm라도 찾자 <위험한 비너스> 토론 후기

를 읽고 나서 처음 느낀 단상은 이 작가 참 노련하구나~라는 거였습니다. 드라마로 치면 장편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도록 적당한 간격 안에 궁금할 만한 포인트를 찍어 떡밥을 던져놓는 솜씨는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였습니다. 하쿠로와 처제(?) 가에다와의 위태로운 썸타기(결국 가에다는 형사였죠.)부터 하쿠로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비밀 뒤에 숨겨진 의외의 범인, 하쿠로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의학가 명문가들의 이기적인 행태까지 계속해서 페이지를 들쳐볼 수 밖에 없도록 하는 힘은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책이 마무리될 쯤 놀랍게도 작가는 거창하게 뿌려둔 떡밥들을 한순간에 허망하게 만듭니다. '관서의 망'이라는 그림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작법으로 '과학적 사실'을 '문..

Review/책 리뷰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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