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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남주가 남주처럼 느껴지는 이유, 스타트업 12회

고고와 디디 2020. 11. 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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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브 남주의) 약점도 매력으로 바꿔주는 서달미라는 존재

 

11화와 12화에서 한지평은 

팩트로만 충고해주는 

자신이 일하는 스타일에 처음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형을 그가 죽였다고 말하는 

삼산텍 소속 김용산의 급작스러운 항변 때문에 그렇고

 

삼산텍이 할머니 때문에 시작한 사업이 

눈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는 이전에 눈길이 사업성이 없다고 달미에게 독하게 말했던 게 생각납니다.

 

앞뒤 맥락을 모르고 함부로 말을 내뱉었던 그 자신이 정말 싫어지는 순간이었죠.

 

순딩이라고 부르는 할머니에게

자신 스스로를 이렇게 말하고 있죠.

 

저 순딩이 아니에요.

저 한참 잘못 봤어요.

저요.

남이 상처받든 말든 막말하는 개차반이에요.

세상 잘난 척 다 아는 척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등신이라고요.

 

할머니가 시력을 잃어가는 것도 몰랐던 자기자신이 너무 싫고

 

2011년 데모데이때  한지평은 심사위원으로서 

김용산의 사업의 손실을 최대한 막고자

팩트를 말했지만 

 

며칠 후 삶을 마감한 김용산의 형의 사연을 알면서

한지평은 그만 터져버렸죠.

 

자신이 생각해온 삶의 철학이

무너지는 순간이기도 하고요.

 

겉으로 봐서도 그리고 

한지평 스스로도 

자신의 모난 부분이라고 인정하지만

 

이런 약점들이 그를 되레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그의 이런 면을 이해하는 

그가 이렇게 말하는 의도가 선하다는 점을 아는

서달미의 지지 
때문입니다.

 

한지평: 저 아까는 미안했습니다.

내가 너무 생각없이 말을 해서

 

서달미: 아니에요. 필요한 말을 해 주셨어요.

 

서달미는 더 나아가 지금 이순간

삼산텍이 해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묻죠.

한지평은 이렇게 말합니다.

 

투스토하고 이 계약으로 싸우자고 들면

이기지 못할 거예요.

체급이 다를 뿐더러 계약에는 문제가 없으니까

 

'이기지 못할 적은 아군이 돼라.'라는 말이 있죠.

 

◆일주일에 한번씩 유투브, 오디오클립에

드라마 리뷰를 올리고 있습니다.◆

 

서브 남주가 주인공인 된 3가지 이유

 

1.서달미라는 존재

2.한지평의 서사는 신파 

3.삼산텍의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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