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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겸이 000가 된 이유, 드라마 <런온> 4화 리뷰

고고와 디디 2020. 12.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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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런온>은 기선겸이라는 인물 하나를 보면
그 드라마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어요.
기선겸 하나를 보여줬을 뿐인데
드라마가 아니라 흡사 심리테라피를 보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왜 그렇게 제가 느꼈는지

이유를 정리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기선겸

 

우선, 기선겸은 육상선수 후배우식이

합당한 이유없이 선배들에게 맞고 다니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그 선배들이라는 사람들을 때리고 난 후 

스스로 '후배를 폭행한 국대선수'라는 오명을 만들어내요.

 

이런 일을 벌이게 된 이유는 

우식이 맞은 것이 묻힐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며

이런 관행이 나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이면

자신의 인생까지 버리면서까지

남을 돕지는 않지요.

 

하지만 기선겸은

이것을 합니다.

 

자신이 스스로 그들을 때려서

그 관행이 잘못되었다는 걸

증명하고자 하죠.

 

 

그게 '화풀이로 사람 때리는 쓰레기‘라고 본인에 대해

사람들이 떠들게 되더라도요. 

 

항상 국회의원의 아들, 연예인의 아들, 유명한 골프 선수의 동생으로

불리웠던 기선겸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한 적이 없어요.

 

아버지가 준다는 사랑도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아버지한테 대들지는 않았죠.

고통을 참아내는 게 습관이 된 느낌이에요.

 

이러한 부작용으로 그는 자신의 고통을

고통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자신이 아플 순간조차 남을 배려하기 바쁘죠.

문제는 이게 정상적인 수순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기선겸은 마음이 아픈 상태에요.

자신은 그것을 꺼내 볼 생각도 

찬찬히 볼 여유도 없고요.

 

1. 기선겸이 000가 된 이유

2. 오미주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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