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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겸과 오미주 간의 소통에 필요한 3가지, 런온 9화, 10화 리뷰

고고와 디디 2021. 1. 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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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런온>은 인물들이 하나하나 본연의 개성이 있습니다.

8화까지는 기선겸과 오미주의 성격을 각각 보여주었다면

9화, 10화에서는 이 둘이 만나게 되면서 이 둘의 약한 점이 더욱 부각되었지요.

 

속내를 말하지 못하는 남자.  너무 속내를 드러내는 여자 

이 둘의 만남은 재미있으면서도 불안한 건 사실이었습니다.

 

9화에서 그들이 대화를 하면서 

서로 소통이 안된다고 느낀 것 

역시 이같이 서로 다른 화법 때문인데요.

 

오늘은 이들이 어떻게 화법이 다른지 

그로 인해 생긴 오해는 무엇이고 

어떻게 그것을 풀어나가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화법이 어떻게 다른지

2. 이로 인한 오해

3. 오해를 풀어가는 방식

 

기선겸은 두서없이 말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끝까지 들어봐야 합니다.

 

가령 이런 것이지요.

그가 동료 선수를 자신이 더 좋아한다고  말할 때

오미주는 둘의 관계를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사실 기선겸이 만년 2등으로서

항상 1등인 그 동료 선수의 뒤를 따라 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오미주와의 대화에서

기선겸은 오미주 집에 있는 자신의 짐을 다 뺐다고

말하는 데요. 그녀는 이 말이  더이상 그녀를 볼 일이 없을 것이라는 이별인사처럼 

느껴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막 자신의 부탁을 다 들어준 이 시점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기선겸에게 오해를 하게 되는 거죠.

 

( 그 이야기를 왜 지금 하는 거예요? 우리 며칠동안 같이 있었잖아요.)

오미주씨 촬영 일정 끝나면 알려주려고 했어요.

타이밍이 너무 딱 맞아서 내가 할 말이 없어서 그렇죠

 

문제는 기선겸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녀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대화에서는 이게 극명하게 드러나죠.

 

내가 재미없어졌으면 그냥 그렇다고 해줘요.

기선겸씨랑 있으면 결정적인 부분에서 꼭 소외당하는 기분 들 때가 있어서 그래서 그래요.

소외감이라는 게 혼자선 느끼기 어려운 감정이니까

 

그리고 기선겸이 다시한번 용기내서 자신이 그녀를 좋아하고 있다는 마음을

다음과 같이 드러내는데도 

여전히 그들은 소통이 되지 않아요.

 

나 그거 계속 하고 있어요. 좋아해달라면서요.

나 그거 부탁한 거 아니었는데..용기낸 거였는데

 

오미주는 짐을 뺐다는 이말 한마디로

오직 자신만의 판단으로 

그가 자신에게 항상 선을 긋고 있다고 서운함을 드러냅니다.

 

기선겸이 자신이 두서없이 말하는 것을 

자신 스스로도 알기에 고쳐나가기로 노력하면서

그들의 관계에 있던 오해는 하나둘씩 사라집니다.

다음과 같이 또다시 용기를 내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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