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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ㄹ를 바꾸니 ㅋㄹㅌ가 보인다. 빈센조 1화 2화 리뷰, 박재범 작법 분석 3가지

고고와 디디 2021. 2. 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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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를 처음 보고 느낀 것은 1화와 2화의 장르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다는 거 이거 두 가지인데요.

 

오늘은 드라마 <빈센조>가 상투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박재범 작가만의 스타일로 바꿔나가는가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1. 장르가 바뀐 이유

1화에 등장한 누아르적인 분위기는 빈센조라는 인물에 대해 명확하게 규명하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마피아를 대변하는 변호사인 빈센조는 이 바닥에 살아남기 위해서 냉혹함, 가차없이 응징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상세한 인물 묘사 덕분에 2화로 넘어가 빈센조가 적을 처리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이해가 되었습니다.
빈센조는 이탈리아에서 마피아 집단들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도피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과거 한국 금가프라자 지하에 묻어 둔 금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고요.

이때 이 금가프라자를 또 탐내던 그룹이 있었으니 바벨 건설입니다. 바벨 건설은 세입자들을 몰아내고 금가프라자를 재개발하기 위해 깡패무리들을 보냈죠. 이때 빈센조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인듯 폭력에 폭력으로 대항하고 있습니다.

2. 설정의 중요성

빈센조는 3년 전 마피아 두목 친구인 중국 왕회장에게 금을 숨기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그가 이 금괴를 남긴 채 죽자 빈센조는 명의를 빌려준 조사장과 손을 잡고 금을 가져가려 합니다.이게 가능했던 것은 중국 왕회장이 가족한테조차 이 금괴에 대해 말하기 않았기 때문입니다.금괴에 아는 사람은 죽은 왕회장, 빈센조, 그리고 조사장 뿐이었어요.

문제는 5년전 15톤 금괴를 묻어 둔 곳이 스러져 가는 금가프라자 건물 지하고 이곳은 한국이라는 점이죠. 몰래 금을 꺼내가야만 하는 상황, 바로 이러한 설정이 박재범 작가만의  작법이 얹어지는 방법이죠.

스러져 가는 금가 프라자에는 여러 세입자들이 살고 있고 그들은 그들의 집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고여기에 이들의 집을 탐내는 두 무리가 나타난 상황입니다. 바벨 그룹과 빈센조가 그들이죠.

 

빈센조는 일단 주민들을 설득해 재건축에 들어간다 하고 건물을 무너뜨린 후 잽싸게 금을 가져올 계획입니다. 그래서 바벨 건설이 건물을 무너뜨리기 전에 자신이 먼저 무너뜨려야 하는 거죠.

3. 코믹을 버무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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