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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12회 리뷰,이동식이 박정제에게 유연이 사건에 대해 한번도 묻지 않은 이유

고고와 디디 2021. 3. 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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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동식은 강진묵이 강민정을 죽인 범인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증거가 없어서 그를 관찰하는 것만 할 수 있었죠.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그를 경찰에 넘기고 싶어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 12회에서는 심증은 있지만 진실을 아는 것을 최대한 늦춘 대상이 있었습니다.

그의 친구 박정제이지요. 그는 이유연을 죽인 사람이 이동식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기에

거짓말로 이동식의 알리바이가 되어주었습니다.

오늘은 이동식이 왜 박정제에게 그 날 이유연 사건에 대해 묻지 않는지,

그가 지금은 박정제에게 왜 진실을 들으려 하는지, 12회에서 믿음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우선, 이동식이 박정제에게 이유연 사건에 대해 묻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이동식은 거짓말로 자신의 알리바이가 되주던 박정제가 21년 전 이유연의 죽음과 관련해 진실을 안다는 것을 예측하면서도 박정제가 진실을 말해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동식이 그렇게 행동한 데에는 하나는 박정제가 그날 사건 때문에 충분히 괴로워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그가 이유연을 의도적으로 죽인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이동식은 그는 아니였으면 하는 바램이었을 겁니다. 그를 끝까지 믿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죄도 없는 남상배 소장이 죽고 그를 죽이게 된 배후가 점점 명확해지자

이동식은 이제는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21년 전 이유연 사건 때 결정적 증거였던 기타 피크를 감정한 감정서를 누가 가져갔나를 알아보던 남상배 소장은 강진묵을 죽인 사람이 자신을 죽일 거라는 예측했어요. 그리고 그 감정서는 박정제의 엄마가 조작하고 은닉했죠. 자신의 아들의 지문이 기타피크에 묻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유연이 여러번 차에 치였다는 단서로 이동식은 박정제 그리고 한기환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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