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 리뷰

뼈에 사무치도록 외롭다는 사람들이 들으면 좋을 말, 고독사를 피하는 법. 리처드 로퍼

고고와 디디 2021. 11. 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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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것에 익숙하다보면

이렇게 사람도 만나지 않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꽉꽉 채우며

살아가는 것도 꽤 근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영양가 없는 감정 낭비를 줄일 수 있어서?!이진 않을까

 

하지만 <고독사를 피하는 법>에서 

앤드루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그가 읖조리는 이 구문에

나도 모르게 동조하게 된다.

 

아무리 쿨한 척해도

사람에게는 

고독이라는 게

항상 따라온다.

 

이 느낌이 싫어

일주일 내내 저녁 약속을 잡는 사람도 보았다.

저녁 내내 깔깔 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그렇게 외로워도

수다떠는 그 순간만큼은

잊어버릴 수 있으니깐.

 

이 구문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 이유도

나 역시 외롭다는 것을..

고독을 그닥 즐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은 아닐런지.

 

고독을 피하는 법은 

인생 자체가 고독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