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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11

[책리뷰] ‘행복하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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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리뷰 2022.11.25

내 사람 알아보는 법, 최은영 작가. <내게 무해한 사람> 리뷰

오늘 이야기해볼 소설 최은영 작가의 속 단편 에도요. 학창시절 친했던 친구와 멀어진 사연을 이야기해주는 이경이 나옵니다. ​ 대학교에 간 이경과 직업학교로 간 수이는 서로 다른 생활반경에 살면서 점점 멀어져 간 것인데요. ​ 항상 마음 한 켠에 우리는 왜 그렇게 멀어질 수밖에 없었는가. 에 대한 의문이 많았기에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 이경이 대학교 친구들과 수아대학교 친구들과 수아를 어떻게 비교하는 지 함께 읽어볼게요. ​ 이경은 대학에서 알게 된 아이들을 생각했다. 주량에도 안 맞는 술을 잔뜩 마시고 울기도 하면서 주정하는 아이들을, 자신의 약점을 부끄러움 없이 노출하는, 억눌리지 않은 아이들의 자아가 이경은 신기했었다. 십자인대가 나가도, 평생의 꿈이 시들어버려도 그 슬픔을 한 번도 토로하지 않았던..

Review/책 리뷰 2022.03.08

믿을 건 나자신뿐이라는 사람들의 진짜 속마음, 김혜남, <어른으로 산다는 것> 리뷰

담달에 사보에 실릴 칼럼은 영화 에 대한 리뷰인데 이 영화에 대한 단상을 오프닝에 쓰면서 '더이상 이 세상에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것을 바라지 않겠다'는 말이 얼마나 모순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썼다.. 그런데... ​ 김혜남 작가의 을 읽으면서 또 한번 심장을 강타당했다. 요약하자면 세상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바라거나 믿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모순이 있다는 것인데.... ​ 나도 모르는 내 심리를 콕 집어주는 책이라 은 조금씩 아껴서 보고 있는 중이다. ​ https://link.coupang.com/a/GeZWL 어른으로 산다는 것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Review/책 리뷰 2022.02.18

방 하나로 인간소외를 그려낸 소설, 한시간만 그방에

회사를 다닐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사유를 할 수 없는 것이었어요. 뭔가 하나에 꽂히면 생각을 계속 해야 하는데 회사는 그런 사람을 좋아하질 않지요. 자신만의 공간,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게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소설 는 저랑 비슷하게 자신만의 공간을 원하는 남자가 나옵니다. 문제는 이 남자가 발견한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방은 실제 존재하지 않지만요. 소설 초중반에는 남자의 독백만으로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실제 그 방이 있는 줄만 알았지만 이 방은 그가 만들어낸 가상의 방이지요. 이 발상 때문에 200페이지가 넘어가는 소설인데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미친놈인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 남자가 왜 방을 만들어냈는가.. 그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아요. 동료 직원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그를 소외시..

손원평의 <타인의 집>, 서툰 '시'로 사랑을 속삭이던 남자가 세상 풍파를 맞으며 일어난 일

사랑했던 연인과의 만남을 되새기는 것만큼 아련하고 설레는 일이 또 있을까요.. 그런데 영화씨는 그렇지 않았나봅니다. 소설 의 단편 zip에서 영화씨는 남편과의 첫만남, 연애, 결혼생활을 돌아보면서 첫만남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아휴 인간아, 일분만 일찍 자릴 뜨지 그랬니,, 일분만. 영화씨가 두시간이 늦은 남편 기한을 기다렸던 자신을 탓하는 말입니다. 영화씨는 이제 딸도 낳고 결혼까지 이 시점에서 그에게 이렇게 말하죠. “당신이 어떤 사람이었고 어떻게 변해왔는지 우리가 어디서 시작해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당신은 까맣게 잊어버린 시시콜콜한 일들까지도 나는 다 알고 있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우선 그들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 장면을 읽어줄게요. p71-73 (오디오클립에서 낭..

왜 사람들은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할까?, '홀로서기 심리학' 리뷰

왜 사람들은 손해일지 알면서도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할까요? 저자 라라 필딩은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라라필딩은 다음과 같이 예를 들어줍니다.. 상사가 보고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해보죠. 기분이 나빠지겠죠. 이때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를 두둔하도록 다음과 같이 합리화를 하게 됩니다. 보고서를 이해하기는 한 건가? 자기가 능력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고?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주다니 정말 못됐다.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고 전제를 깔아놓고 상황을 바라보니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 감정을 그대로 지닌 채 업무에 복귀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과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요.나보다 힘이 없는 아랫사람에게 화를 내고 ..

Review/책 리뷰 2021.03.24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저, 청소일 하는데요> 리뷰, 오디오클립, 김예지 작가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이 받는 질문 중 답하기 곤란한 게 있어요. 무슨일 하세요? 라는 질문입니다. 저 청소일 하는데요? 속 저자 김예지님도 이런 질문에 답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아요. 청소일도 하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일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해서 힘들고 일러스트레이터는 확실한 직업이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마음 속으로의 답으로는 청소 일로 돈 벌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자아실현이라고 답할 수는 있지만요. 책 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김예지님이 이런 식으로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다음과 같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더욱 그래요. 한번 읽어볼게요. 청소 일이 창피하고 그림은 전혀 진척이 없던 때 자꾸만 움츠러들고..

윤이형의 <붕대감기> 리뷰 두번째 , 아무것에도 기댈 것 없는 여자가 미용실 앞에 멈춰선 이유

커리어 우먼, 결혼 후 육아와 커리어를 야무지게 지키려고 하는 한 여자가 있었다. 단 하루, 아이를 할아버지와 할머니 댁에 맡기고 눈썰매를 타고 간다는 소리에 안심한 그 하루, 아이가 원인 모를 병으로 의식을 잃게 된 그 하루. 그녀는 자신이 아이를 돌봤다면 이런 일이 없지 않았을까..자책을 하기 시작한다. 딱 한 명만 속내를 터놓을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그녀가 결국 멈춰선 곳은 미용실이었다는 게 아이러니하면서도 그녀의 그 쓸쓸함이 나에게까지 배여온다 불이 꺼진 미용실 건물 외벽에는 커다란 전신 거울이 붙어 있었다.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고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고객들이 머리를 하러 들어 오라고 설치해둔 것이었다. 은정은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엉망으로 길어져 흐트러진 머리,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다리를 ..

Review/책 리뷰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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