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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이 다한 '힘쎈여자 도봉순' 2회

고고와 디디 2017. 2. 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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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가 힘쎈여자 도봉순의 괴력을 보여준 화라면 

2회는 그녀의 괴력에 반한 독특한 취향을 지닌 아인소프트 사장 안민혁이 

그녀를 경호원으로 채용한 후 벌어지는 코믹쇼다. 

똘끼 있는 사람끼리 만나니 덩달아 웃는 건 시청자의 몫일 테다.

그 중 정말 웃긴 장면 세 장면을 추려봤다.


1. 너무 내꺼만 샀네.


안민혁은 괴력소녀이지만 그래도 여자인 도봉순이 쇼핑한 물건을 한아름 들고 있는 것이 안쓰러웠는지 

뭐 사줄까? 하는데

안민혁은 저 재벌남자와의 사랑을 그리는 클리셰를 답습하는 걸까 실망한 찰나 이걸 들이민다.



역시 똘끼 어디 안 갔다. 아니 양손에 짐을 든 소녀에게 아이스크림이라니요. 

괴력소녀이지만 클리셰를 상상했나보오. 

시청자들과 같은 표정으로 헐~하고 쳐다보는 도봉순..



2.  무슨 다단계도 아니고


작가가 제대로 웃기려고 

이번에는 코믹에서도 많이 쓰이는 극적 아이러니 기법 좀 썼다.

바로 나는 아는데 너는 모르는

일부 등장인물하고 시청자들만 아는 진실 때문에 일어나는 코믹쇼쇼쇼쇼..

안민혁은 도봉순의 안전이 걱정되어 경찰을 붙인 이 상황이 어이없다.

"난 도봉순  호위받고 도봉순에게는 경찰 붙여주고

                                                                           무슨 다단계도 아니고"

정말 입에 착착 붙는 대사다.



3. 우리 집에서 같이 자자.


1회 때도 그녀의 괴력에 반하다니 안민혁님,,, 

너무 진도 빠른 거 아닙니까? 라고 말하면 

안민혁님은 코믹담당이 아니었겠지?
 

오늘 나랑 같이 있어~라는 말 

같이 자자라는 말 

이거 원래 멜로 멘트 아닌가.

아쉽게도 여기서는 아니다.

아직은 멜러멜러한 단계는 아니거덩.


너는 나를 보호해주고 

나는 너를 보호해주고

이말 묘하게 설레네.

한번에 넘어가면 우리 도봉순이 아니지.

질투작전으로 써라.

이거이거 정말 호위해줄 사람이 필요해 

도봉순을 집으로 끌어들인 거 맞아?

도봉순이 절실이 바라는 거 

경찰인 친구 인국두를 짝사랑하는 입장으로서

필요한 전략을 선심쓰듯 툭 내뱉는 안민혁.


역시 엔딩은 삼각관계 예고로

클리셰 섞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