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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무대_ 천국에서 온 편지 작가 오현후

고고와 디디 2016. 2. 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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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만큼 외롭고 슬픈 게 또 어디 있을까? 죽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연고가 없어  장례식 할 때도 그후 혹시나 연고자가 유골을 혹 원하지 않을까 싶어 10년 동안 안치되어 있다.

이야기는 시작부터 촘촘하게 짜여져 점차 고독사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주인공은 어렸을 때 파탄난 가정 땜에 결혼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태. 그래서 결혼하자는 여자친구의 말을 외면하는데..

납품 알바를 하는 데 여자친구와 트러블이 있어 술을 마셨음에도 뒷 수습하느라 운전하다 어떤 아저씨의 차를 박아버린다.

그런 인연으로 시작되어 고독사 유품정리와 청소를 돕게 된 주인공은 새삼 자신들을 버리고 간 아버지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하고...

친구 형사의 정보 제공으로 그는 아버지가 고독사하였음을 알게 되는데..

자신들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원망 때문에 아버지 시체를 포기하는데...친구는 포기하지 않고 그에게 아버지 유품을 전달하고

내동여친 그 순간 아버지가 그가 어릴적 불렀던 노래가 녹음된 테이프를 품안에 놓고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에 대한 묵은 감정이 없어지고 결혼을 이제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