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은 동화작가답게 한번에 강태의 결핍을 알아보네요. ♥문영이 강태를 순간 얼음 만든 그 말 네가 나보다 더 애인 것 같은데? 예쁨받고 싶어 하는 게 보여. 이에 못지 않게 다년간 환자를 다뤄본 경험이 많은 강태도 문영의 결핍에 짚어내요. ♥강태가 말하는 문영의 성격 마음이 아파? 아니면 슬퍼? 지금 정확히 어떤 감정이야? 넌 몰라 네가 지금 무슨 감정으로 이렇게 날뛰는 건지 너도 모른다고 속은 텅 비었고 그냥 소리만 요란해 깡통처럼 그러니까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에 대해 다 안다고 다 이해한다고 착각하지마 근데요. 강태는 왜이렇게 문영이를 밀어내려고 일부러 매운 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죠. 작품이 참 깊어요. 작가는 단순 달콤살벌 류의 가벼운 이야기를 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문영이 쓴 동화 이야기를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