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순간에도 단 한마디의 말로 힘을 내곤 합니다. 작가 김유진에게는 "이걸로 책 사. 언니는 책 보면 행복하잖아." 이말이 그렇습니다. 지리도 모르는 동생이 그녀가 상황이 안 좋은 것을 알고 낯선 서울거리를 거쳐 그녀에게 왔을 때 그녀 손에 문화상품권을 줘어주고 한 말. 동시에 힘든 순간에 단 한 마디의 말로도 힘이 쫙 빠지곤 합니다. 작가 김유진에게는 "너는 돈 버는 게 그렇게 중요해?" 이 말이 그래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온갖 돈 문제로 일주일에도 두 세개씩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시간이 부족해 혼자 목차도 만들고 논문도 중간까지 다 써버린 그녀를 보고 중간과정을 생략해버린 그녀에게 교수님이 하신 말입니다 김유진 작가의 라는 책은 그렇게 첫 장부터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