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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해방일지김지원 3

미정과 구씨의 관계 변화는 ㅈㅇㄷㅁ에서 밝힘, '나의 해방일지' 9화 리뷰

구씨는 항상 물음표인 사람이었습니다. 말도 별로 없고 자신의 이야기도 거의 안해서 어떤 사람인지조차 잘 몰랐지요. ​ 구씨가 미정의 아버지의 일을 도와주는 걸 보면 성실하다 싶다가도 자신은 옆구리에 칼이 들어와도 꿈쩍도 안한다는 말을 할 때면 무섭기도 했지요. 그러면서도 하루종일 술만 마시는 모습에서는 불안해보기까지 했습니다. ​ 구씨의 성격이 명확히 그려지기 시작한것은 이번 9회였는데요. 미정이가 차가 지나가서 두두두둑 터져 납작해버린 개구리의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할 때 구씨의 반응을 보면 그렇습니다. ​ 다소 징그러울 수 있는 상황 묘사를 하면서 커피를 호로록 마셔대는 미정이를 보며 구씨는 그게 먹으면서 할 이야기냐라고 기겁하며 말하죠. (아니, 옆구리에 칼이 들어와도 꿈쩍도 안하는 사람이라면서요.)..

[나의 해방일지] 8화 리뷰, 미정의 해방일지는 000한 이후

미정이는 불행했습니다. 이유는 자신이 잘났다는 것을 몰라서인데요. 실제로 미정이는 잘난 점이 많습니다. 자신만큼 위태로워 보이던 구씨에게 자신을 추앙하라고 말한 것도 그를 힘들게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주려는 그에 대한 배려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 살리려고 한 말) 미정은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공감 능력과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해결책을 동시에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때 그들은 썸은 아니었지요. 자신들의 힘든 상황 하나 뚫고 나갈 기력도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녀의 상사가 자주 그녀의 디자인을 마음에 들지 않아 빨간펜으로 수정해서 힘들어했는데 결국은 그녀의 디자인 초안이 좋다는 것으로 판명났죠. 좋아하는 남자에게는 3살, 7살 , 19살이었을 때 어린 시절 당신 옆에 가 앉아서 가만히 같이 있어주고 ..

[나의 해방일지] 5화 리뷰, 구씨가 미정에게 ㅇㅇ 들킨 시점, 김지원, 손석구, 이엘, 이민기

5회에는 미정과 구씨가 서로에 대해 얼마만큼의 감정이 있는지 드러났는데요. 미정과 구씨는 둘다 호감 정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차이점은 미정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기로 결심했고 구씨는 자신의 마음과도 스스로 거리를 둔 상황이죠. ​ 흥미로운 것은 구씨가 미정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상황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불명확하던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셈이죠. ​ 아니, 그전에는 마음을 인정할 만큼 여유가 없는 상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 미정은 마음이 왔다 갔다하는 구씨가 야속하면서도 자신은 그에게 마음이 가는 것을 숨기지 않기로 합니다. 그가 좋아하는 술을 사다주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죠. ​ 구씨도 미정을 좋아하지만 스스로의 벽에서 완전히 나오지는 못한 것 같아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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