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는 엄마를 회상하는 세 남자가 나옵니다. 1. 강상현 이야기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남자가 엄마가 돌아가신 날을 정확히 기억합니다. 18년이 지나 엄마 얼굴은 기억할 수 없어도 (엄마 얼굴 기억 안나요.) (엄마 냄새는 기억나요.) 엄마가 죽은 날을 기억할 수 있었던 것은 엄마와의 마지막 그 날에 대한 기억 때문인데요. 엄마가 그 날 해준 팔베게를 해준 게 인생 최고의 행복이었다는 사람. 엄마가 남편의 폭력에 지쳐 농약을 먹던 그날, 엄마가 죽은 후에는 엄마가 그리워 엄마가 토해내던 그 농약 냄새마저 좋다던 이 사람은, 삼정시 3인조 살인사건에서 죄를 뒤집어 쓴 강상현이었습니다. 1. 세 남자의 공통점 2. 강상현 이야기 3. 박삼수 이야기 4.이철규 이야기 그리고 이 남자의 이야기를 듣던 박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