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본 첫 느낌 ◆ 이 소설을 읽고 느낀 점은 인물관계도가 확실히 보인다는 점이었어요. 100페이지가 넘어가기도 전에 이미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인물들은 뚜렷한 편이었지요. 이점 때문에 이후 엄청난 속도로 페이지를 넘겼던 것 같아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욕 전체에 53대밖에 안되는 소위 골동품 같은 수동식 엘리베이터를 운영하는 승무원 디팍과 그의 아파트 주민 클로이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클로이는 보스턴 마라톤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두 다리를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죠. 예전에는 배우였지만 지금은 오디오북 성우 그리고 심리상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사업차 뭄바이에서 온 산지와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그와 연인이 됩니다. 산지와 엮인 사람들은 이 책을 통틀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