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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 2

[리뷰] '부부의 세계' 11화 , 한박자 빠른 장르의 전환이 가져온 것은?!, 줄거리, 명대사,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불륜치정'이라는 장르로 쭈욱 갈 것 같았던 가 11화에서는 장르를 '미스테리 추적극'으로 바꿨습니다. 워낙 뛰어난 연기력과 섬세한 심리묘사로 만족하고 있었던 터라 한박자 빠른 다른 장르로의 전환은 쫄깃함까지 느껴지게 합니다. 이게 가능한 것은 이태오의 계획을 도운 박인규가 이제 이태오를 협박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태오는 남아 있던 정이든 복수심이든 지선우(김희애)를 고산에서 내쫓으려고 박인규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이태오(박해준)만큼이나 사람 괴롭히기에는 도가 튼 박인규(이학주)는 전 연인인 민현서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합니다. 이태오를 협박해 돈을 얻어내고 그 돈으로 민현서와 새로운 삶을 꿈꾸던 박인규는 고산역 옥상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민현서나 이태오나 이태오의 아내의 장인인 여병규나 다 박..

[리뷰] 부부의 세계 10화, 이태오가 가는 곳마다 사건?!, 줄거리, 명장면

복잡한 성격의 소유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면 어떤 상황이 그려져도 다이내믹해질 수밖에 없어요. 에서 이태오가 바로 그러한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이태오(박해준)의 성격이 잘 드러나질 않았어요. 이건 그가 대외적으로는 착한 척(?)하기 때문입니다. 부드럽고 젠틀한 사람, 악한 마음일랑 1도 없다는 듯 살아가던 이태오였기 가능했죠. 결혼 전에는 지선우(김희애)가 완벽한 가정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죠. 아이랑 잘 놀아주고 아내한테 따뜻한 남자가 이태오였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이태오는 열등감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여다경(한소희)과 바람을 피게 된 것도 이렇듯 완벽해 보이는 가정이 그에게는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잘난 아내보다 늘 뒷전인 절친에게조차 아내 덕을 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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