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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3

[나의 해방일지] 5화 리뷰, 구씨가 미정에게 ㅇㅇ 들킨 시점, 김지원, 손석구, 이엘, 이민기

5회에는 미정과 구씨가 서로에 대해 얼마만큼의 감정이 있는지 드러났는데요. 미정과 구씨는 둘다 호감 정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차이점은 미정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기로 결심했고 구씨는 자신의 마음과도 스스로 거리를 둔 상황이죠. ​ 흥미로운 것은 구씨가 미정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상황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불명확하던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셈이죠. ​ 아니, 그전에는 마음을 인정할 만큼 여유가 없는 상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 미정은 마음이 왔다 갔다하는 구씨가 야속하면서도 자신은 그에게 마음이 가는 것을 숨기지 않기로 합니다. 그가 좋아하는 술을 사다주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죠. ​ 구씨도 미정을 좋아하지만 스스로의 벽에서 완전히 나오지는 못한 것 같아요. 그래..

[나의 해방일지] 4회 리뷰, 구씨와 미정이 ㅇㅇ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구씨가 미스테리한 인물이기는 하나 그의 말과 행동을 집중해서 듣다보면 그가 제때 해야 하는 행동이나 말은 피하지 않고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터무니없는 이유로 돈을 못 주겠다는 고객에게 다시 가서 돈을 받아오는 것도 그렇고 자신을 추앙하라고 뜬금없이 말하는 듯한 미정에게 괜한 곳에 화풀이하지 말라고 그냥 자기가 못 받은 돈 받아줄까라고 제안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구씨가 놓친 게 있어요. 미정은 생각보다 더 인간적인 매력이 있고 그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구씨는 상황으로 판단하는 데는 도가 텄지만 보여지지 않는 것에도 진심이 있다는 것을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그가 과거에 어떤 일을 겪고 이곳에 들어와 죽은 듯이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삶은 녹록치 못하고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것..

ㅊㅇ이라는 단어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 <나의 해방일지> 1, 2화 리뷰

미정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언니나 오빠나 경기도 외곽에서 살아 불편한 점들을 내뱉어도 미정은 말을 거들지 않죠. 하지만 미정이라고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닐 겁니다. 그래서 그녀의 작은 행동, 나레이션에 집중할 수 밖에 없어요. 1회에서 그녀가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건물 꼭대기에 써 있던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라는 문구에 슬며시 웃는 그녀를 보면 아.. 그녀는 이런 말에 힘을 얻는구나 싶지요. 그녀가 애써 디자인 한 것을 피드백을 한다고 상사가 온통 빨간펜으로 그녀의 디자인을 난도질 할 때 그녀는 미래의 다정한 남자친구를 상상하는 것으로 버텨내죠. 그녀의 나레이션을 듣다보면 작가가 이때 그녀의 남자친구를 미리 소개한 느낌입니다. 앞으로 미치게 사랑할 남자 구씨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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