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때는 항상 고민하는 게 있어요. 메시지는 간결하게 그리고 강렬하게 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보여주는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을 항상 되짚어보고는 합니다. 책 를 읽어내려가다 이러한 작법을 활용한 김유진 작가의 글을 발견하고 포스트잇을 붙이게 되는 건 우연은 아닐 테지요. 오늘은 김유진 작가님의 작법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챕터 제목이 인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글은 남들이 고민을 상담해올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해주는 솔로몬이 되기 보다는 그저 들어주고 공감해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 김유진 작가님은 이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만화 속의 에피소드와 영화 속 주인공이 겪은 일을 가져옵니다. 가령 이런 것이지요. 속 찰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