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셰프의 이야기라...처음 '야식남녀'를 보게 되었을 땐 기대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에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남자가 유방암 걸렸다는 소재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을 때와 마찬가지였죠. 익숙하지 않은 소재, 좀 편하게 다가가기에는 불편한 소재로 드라마 초반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상디자이너가 피디에게 5성급 호텔 셰프를 마다하고 왜 굳이 게이 셰프를 방송 프로그램에 내세우는지 묻자 피디는 이렇게 대답하죠. 사람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요. 게이가 진행자라면 남자만의 이야기에 국한되지도 여자만의 편을 드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보는 특별한 시선으로 사람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디자이너는 이것도 편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제 옷에 편견을 입히고 싶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