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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3

라이터에 숨겨진 복선, 빈센조 3,4회 리뷰

1회를 보고 2프로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너무나도 영화 같은 연출 때문이었습니다. 나 지금 멋짐을 연출하고 있으니 봐줘..라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2회를 보았을 땐 너무 가볍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봤을 법한 오버 코믹의 모음집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지요. 특히 이탈리아 요리를 배웠다고 거짓말을 한 요리사 토토가 계속 빈센조에게 당하는 모습은 지루하기조차 했습니다. 다른 시청자들의 반응들을 보니 1회의 세련된 연출이 좋았다는 것과 2회의 코믹스러운 연출이 좋았다,,이렇게 둘로 의견이 팽배했죠. 하지만 이것 두 화 모두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4회를 봤을 때 그래, 이게 박재범 작가식의 이야기지,, 싶었는데요. 오늘은 엣지잇는 박재범 식의 작법이 어떤 건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ㅈㄹ를 바꾸니 ㅋㄹㅌ가 보인다. 빈센조 1화 2화 리뷰, 박재범 작법 분석 3가지

를 처음 보고 느낀 것은 1화와 2화의 장르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다는 거 이거 두 가지인데요. 오늘은 드라마 가 상투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박재범 작가만의 스타일로 바꿔나가는가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1. 장르가 바뀐 이유 1화에 등장한 누아르적인 분위기는 빈센조라는 인물에 대해 명확하게 규명하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마피아를 대변하는 변호사인 빈센조는 이 바닥에 살아남기 위해서 냉혹함, 가차없이 응징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상세한 인물 묘사 덕분에 2화로 넘어가 빈센조가 적을 처리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이해가 되었습니다. 빈센조는 이탈리아에서 마피아 집단들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도피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과거 한국 금가프라자 지하에 묻어 둔 금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친구가 죽었다, 사람들은 나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주의! 이 글에는 영화 의 결말을 알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 영화 포스터ⓒ CGV 아트하우스 하룻밤 만에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고 난 후 남겨진 사람들의 죄책감을 조명한 영화들은 많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가해자로 지목되는 순간이 온다면 어떤 감정이 들까? 2018년작 영화 는 하루하루 버텨나가는 일조차 힘든 영희(전여빈 분)에게 닥친 시련에 대한 이야기다. 영희는 이제 자신을 추슬러 세상에서 살아내는 것뿐만 아니라 경민(고원희 분)의 죽음에 대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까지 다다른다. 그리고 그녀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만 이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우울하고 시니컬해 보이는 영희는 평소에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자신의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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