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경호 2

민하, 겨울 때문에 알게된 것, <슬기로운 의사생활2> 1회 리뷰

를 좋아하는 이유는 우선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인물들 자체도 매력이 있고 그들이 어떤 사람이냐는 것을 세련된 이야기 구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해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알아채고 울컥하기도 하고 그 씀씀이에 감동하기도 합니다. 이번 1회에서는 석형과 정원이 어떤 사람인가를 잘 드러내는 두가지 장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석형과 정원은 각각 민하와 겨울이에게 질문을 받습니다. 민하가 석현에게 한 질문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수술을 하겠다고 나설 수 있는지, 수술 도중 혹여 아이가 잘못되면 무섭지 않냐는 질문을 합니다. 석형은 산모아 태아를 도와주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산모와 아이의 의지가 느껴졌기에 확률은 낮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도와주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이야기해주..

[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7화,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까지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조정석, 전미도, 유연석, 정경호 줄거리, 명장면

앞길이 막힌 것 같아 숨이 막히고 더이상 희망이 없을 것 같은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는 정말 뭘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점점 이 길은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이것말고는 할 게 없다는 절망감에 막막했던 적이 있다. 뭘 하고 먹고 살아가야 하는지, 사람들과의 관계도 자신없고 모든 게 절망스러웠다. 횡단보도만 보면 뛰어들고 싶은 충동도 가까스로 참아낼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 것 같다. 드라마 7화에서도 갑작스럽게 병으로 인해 그토록 좋아하던 경찰직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남자와 남편의 외도로 남편이 준 간에도 치욕스러운 감정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 싶은 여자가 나온다. 그들을 괴롭히는 건 이젠 더이상 희망이 없다는 것인데 그 감정이 어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