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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이온다 2

MZ세대가 이 방에 들어가는 이유, 한시간만 그방에, 요나스칼손, 푸른숲

회사를 다닐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사유를 할 수 없는 것이었어요. 뭔가 하나에 꽂히면 생각을 계속 해야 하는데 회사는 그런 사람을 좋아하질 않지요. 자신만의 공간,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게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소설 는 저랑 비슷하게 자신만의 공간을 원하는 남자가 나옵니다. 문제는 이 남자가 발견한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방은 실제 존재하지 않지만요. 소설 초중반에는 남자의 독백만으로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실제 그 방이 있는 줄만 알았지만 이 방은 그가 만들어낸 가상의 방이지요. 이 발상 때문에 200페이지가 넘어가는 소설인데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미친놈인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 남자가 왜 방을 만들어냈는가.. 그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아요. 동료 직원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그를 소외시..

[리뷰] ‘<90년대생이 온다>에’ 움찔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아마존 화장제프 베조스의 말, 이승희 마케터의 <기록의 쓸모>, 마케터가 발리에 갔을 때 공감한 광고 카피

이승희 마케터님이 쓴 책을 읽다 보면 이 사람, 사람들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주옥 같은 조언들을 기억해내는 거겠지. 그녀가 적어둔 다음 동료의 말처럼. 자존감이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김밥 한 줄을 말아도 내가 이 동네에서 제일 잘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저는 고민 같은 거 안 해요.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 중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고민만 해요. 해결할 수 없는 건 붙들고 있어봐야 힘만 들거든. (81p) ◎ 자존감을 야무지게 지켜내는 방법 인생 전체가 우유부단으로 점철된 내 인생을 보면 참 필요한 조언이다 싶다. 문제는 생각은 하지만 실행하기가 어렵다는 거. 해결할 수 있는 고민만 하자. ◎‘에’ 움찔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아마존 화장 제프 베조..

Review/책 리뷰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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