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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Life/영화n 영어 칼럼

죽을 만큼 힘든 사람에게 절대 말하면 안되는 것

by 고고와 디디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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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슬픔의 깊이를 함부로 재단해서 

충고하지 말아야 되는 이유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 다 견딜 만큼의 슬픔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화 <레이 오버 미>에는 9.11 테러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부인과 세 딸을 잃어버린 채,

홀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찰리가 나옵니다. 

 

딸을 잃은 장모와 장인은 남겨진 사위를 돌보려고 하지만,

찰리는 그저 가족과의 기억을 송두리째 지워버리고 싶을 뿐입니다.

 

 

집안은 엉망이고 찰리가 하는 일이라고는 

게임 <완다와 거상>에 몰두하는 일입니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그가 얼마나 상실감에 괴로워하는지 느껴지지요.

 

딸을 잃은 장모와 장인의 마음이 아프지만 찰리보다는 상태가 양호한 편입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찰리가 그들에게 한 말에서  잘 드러납니다.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두 분에게는 서로가 있으시잖아요.

 

전 혼자서 죽은 아내와 아이들의 얼굴을 봐야 해요. 어딜 가든지요. 죽은 개도 보여요.

 

 

 

장모와 장인의 눈에는 그가 아직도 과거에 허우적거리고 있는게 안타까워겠지요.

하지만 찰리는 가족과의 추억이 많을수록 그들의 대한 사랑의 깊이가 깊은 만큼 그들을 잊기가 쉽지 않아요.

 

친구 앨런은 그를 상담사한테 데려갔지만 결국엔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사랑하는 가족들의 죽음을 인정해야 한다는 거였지요. 

 

현재는 가족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견딜 수 없이 

슬프지만 그 안에는 사랑하는 그들과의 추억들도 

있어요. 그녀의 부모님은 서로에게 기대어 그들에 

대한 추억을 분리해 견뎌내고 있고요. 

 

찰리도 이 작업을 거쳐 추억은 추억대로 간직하고 

가족을 상실했다는 것은 받아들여야 해요.

 

 

 

영화 <레인오버미> 리뷰 전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amkorinstory.com/5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