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간에는 매력적인 인물을 정리해봤다면
오늘은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법 4가지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도입부부터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
잭 케첨은 서스펜스 소설을 쓸 때 정보를 전달하는 설명 단락 따위는 무시한다고 해요.
정보와 설명은 나중에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추가하면 된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들이 도입부를 빠르게 넘기게 하는 것이죠.
그는 엘모어 레너드의 작법도 함께 이야기해주고 있는데요.
한번 읽어볼게요.
독자들이 건너뛰어 읽을 법한 부분은 아예 빼버립니다.
인물의 키나 몸무게,. 머리카락 색 같은 요소가 인물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면 과감하게 모조리 뺍니다.
(p.324-325)
윌리엄 골드먼은 이렇게도 이야기했어요.
가능한 한 사건의 끝과 가까운 시점에서 장면을 시작하라.
잭 케첨은 경제성이 있는 문장이란 다음과 같다고 말을 하고 있어요.
함께 읽어볼게요.
고통스럽다. 어깨부터 무릎까지 고통이 맥박처럼 퍼져나간다.
해안으로 파도가 치듯 고통이 그녀의 몸으로 밀려온다.
하지만 견뎌야만 하는 고통이다. 출산의 고통과 비할 바가 못 된다.
고통이 의미하는 바는 단 한 가지다. 바로 살아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 글을 발췌해놓고 다음과 같이 평하고 있습니다.
짧고 뚝뚝 끊어지고 어쩐지 불안감이 감도는 문장이다.
불완전 문장이다. 더듬거리는 말을 글로 옮긴 것 같은 문장이다.
바로 지금. 내가. 여기 쓰고 있는. 문장 같은.
다른 정보는 과감히 생략하고 오직 인물에 대한 정보만을 보여주고 있네요.
2. 결말부터 쓰라
마이클 딜런 스콧은 글을 쓸 때 결말부터 쓰라고 합니다.
그 이유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어요.
일단 결말을 쓰고 나면 이야기 전체를 창작하는 일이 한층 쉬워진다.
결말을 생각해주었다는 것은
곧 이야기 전체를 생각해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거꾸로 되짚어가면서
창작을 이끄는 위대한 의문을 던지기만 하면 된다.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지?
그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지?
그러다 보면 어느덧 이야기의 도입부까지 되짚어 올라온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은 인물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결말 속 인물의 모습을 미리 설정하면 처음에 인물에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 지 결정할 수있다.
결말부와 도입부에서 인물이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면 무언가가 잘못된 것이다.
모든 이야기에서 인물은 변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p.334-335)
3. 장면을 현실감있게 그려내는 방법
오직 글로 독자들에게 이미지를 전해줘야 하는 작가로서는 고민이 많을 겁니다.
릴리언 스튜어트 칼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판타지나 SF소설에 등장하는 장면들은 더욱 그렇죠.
그녀는 잘 만든 장면을 3개를 추천해줍니다.
한번 읽어볼게요.
일주일에 한번 오디오클립에
책 한권 리뷰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audioclip.naver.com/channels/5442/clips/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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