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A T E G O R Y565 마음을 열기 힘든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섬에 있는 서점' 리뷰, 개브리얼 제빈 누군가를 좋아하면 항상 내 마음이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에서 스스로 만드는 고립에 오히려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문구에서 잠시나마 위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립에서 벗어나는 일 자체가 지금 저에게는 가장 힘든 일인 것 같네요. 한발짝만 나아가면 되는데 제게는 그것조차 힘든 일인 것 같아서...) 2021. 11. 13. 이 문장 때문에 <밤의 여행자들>을 읽어내려감 소설 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 문구를 발견한 순간 재난 여행을 상품기획하는 주인공 '고요나'다운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과 달리 중요하지 않은 것, 아무도 봐주지 않는 것들에 관심갖는 고요나의 내면에 빠져 들었다. 나 역시 소위 주류라고 생각하는 것들보다는 비주류에 대해 탐닉하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독립영화라든지 매력적인 사건들이 연달아 나오는 추리소설보다는 인물들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서술하는 조금은 지루?한 소설이라든지..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렸지만 그순간만큼은 다른 사람과는 다른 취향을 가진 내가 좋았다. 그리고 지금은 그립다. 2021. 11. 9. 쓸데없는 걱정 안하는 팁, 짧은 소설 쓰는 법 리뷰, 서해문집 걱정을 많이 하고 사는 사람으로서 항상 사건이 터지면 그것이 크고 작건 간에 심장이 쿵 내려앉는 듯하고 해결하는 의지조차 없어지고는 합니다.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에도 불구하고 안좋은 결말만을 먼저 상상하기 때문이죠. 이번에 고른 이 문구는 그런 제 마음 상태를 잘 표현해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겁먹는 거 인정~! 하지만 사태가 심각하지 않으니 어떻게 해결할까 그 사태를 자디잘게 쪼개 보고 해결방법을 찾아 go할지 말지 결정하기. #짧은소설쓰는법 #서해문집 #이문영 #책책책 #책추천해주는여자 2021. 11. 9.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고 싶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소설 <버터> 리뷰 타인의 시선에서 조금 자유로워진 것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나서부터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항상 뭐라도 감상을 쓰려고 하는 습관 때문에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게 좋은 것은 기존의 묵혀둔 고정관념에서 조금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설 는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습니다. 요리를 하는 과정이나 요리를 맛보는 순간의 묘사들을 정말 실감나게 하지요. 이 부분만 떼어 놓고 봐도 훌륭한 요리 에세이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실제 가지이라는 여자가 여러 명의 남자들을 죽인 사건에 대해 추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진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사건을 취재해 기사를 쓰려고 하는 여자 리카의 억눌러진 인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현재 사귀는 남.. 2021. 10. 25. 연애의 핵심은 할말은 하는 것, 유미의 세포들 9회 리뷰 제목에는 연애의 핵심이라고 했지만 이것은 사실 인간관계의 핵심이기도 하다. 할말은 하는 것. 연애를 할 때 가장 힘든 점은 혹시나 상대방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 관계가 종료되지는 아닐까..전전긍긍하게 된다는 점이다. (생각이 많은 나로서는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아직도 해답이 없다.) 드라마 에서 구웅은 일순위가 본인이고 유미는 일순위가 구웅이었다. 이번 9회에서 유미가 구웅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일순위로 올리고 해야 할 말을 하는 장면에서는 이래서 구웅이 유미를 잡게 되는 거구나..싶었다. 나의 인간관계는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배려하는 쪽이었다. 내가 착해서가 아니라 늘 다툼이 싫었고 그 끝에 혹시 있을 수 있는 관계의 끝이라는 두려움이 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2021. 10. 16.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