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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A T E G O R Y566

그가 바에서 미스터리 소설을 읽다가 일어난 일, '일인칭 단수 리뷰', 북튜버, 북튜브, 유투브 연재 따뜻한 햇살이 고마운 어느 봄날, 통유리가 비치는 카페에서 신간 소설, 특히 추리 소설 한권을 읽는 느낌이란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이런 취미가 있다는 것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것은 너무 펑범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를 꺼내들고 읽어내려가다보니 나와 똑 닮은 취미를 가진 남자가 나와 반가웠어요. 1. 줄거리 그는 까페가 아닌 바에서 미스터리 소설을 읽긴 했지만요. 기분 좋은 어느 봄날 저녁, 남자는 오늘은 늘 가던 동네 단골 바가 아니라 처음 가보는 바에 가서 책을 읽기로 해요.아직 초저녁이라 바는 한산했고 음악도 적당했고 조명도 괜찮고, 독서하기에는 무난한 분위기였습니다. 문제는 기대했던 신간 미스터리 소설이 재미있지 않았다는 건데 그래도 끝.. 2021. 2. 16.
편의점 인간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무라타 사야키, 편의점 인간 리뷰, 일본 소설 리뷰, 유투브 연재 여러분은 편의점을 일주일에 몇 번 사용하시나요? 저는 편의점 신상품이 나오면 편의점으로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는 하는데요. 구경하다보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느낌입니다. 여러분은 편의점을 생각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 ​ 1. 저자에 대해 오늘 이야기할 소설은 인데요. ​ 이 책을 쓴 작가 무라타 사야카는 지금도 주 3회 편의점에 출근하며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 일반적인 세상 이야기에 묘한 것을 집어넣고 싶다는 이 작가는요 평범함과 묘함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을 쓰고 있어요. ​ ​ 2. 줄거리 요약 온화한 성품인 은행원 아버지, 다정한 엄마. 동생을 가졌지만 보통 사람과는 달리 감정이 없는 36살의 게이코는 현재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사회에 적응하는 것은 일.. 2021. 2. 13.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리뷰, 책 모임에 가면 얻을 수 있는 4가지, 오디오클립 를 읽다보면 책을 읽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던 때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제가 2년간 책모임에 참여했던 경험과 를 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 모임에 가면 얻을 수 있는 4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교집합 책모임에 가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동질감이 느껴요. 이책에는 단순히 책모임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냐에 대한 지식적인 이야기만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느꼈을 지점을 짚어주죠. 작가가 좋아지면 그의 자전적 소설까지 좋아하게 되기 마련이라는 의견이 그렇습니다. 명랑 님은 로맹 가리의 팬이었다며 "제가 어쩌다 이 책을 놓쳤죠"라며 안타까움을 뱉어내고 있어요. 바로 로맹가리의 자전적 소설 이 그렇습니다. 이 책을 읽고 그.. 2021. 2. 7.
철인왕후 17화 리뷰, 철종이 ㅁㄹㅈㅇ을 결심한 이유, 김정현, 신혜선 지난 회부터 뚜렷해진 김소용에 대한 철종의 감정선이 17화에서 폭발했습니다. 오늘은 철종이 김소용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가문의 적이 세워 준 왕의 자리에서 철종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대놓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없고 뒤에서 몰래 계획을 세워야 했어야 했습니다. 1. 자기의 편을 몰래 만들어나가야 했고 2. 적을 무너뜨릴 증거들을 모아야 했고 3. 동비들의 편을 들어주려고 했어요. 쉴틈없이 달려온 지난한 세월이었습니다. 하지만 철종인들 외롭지 않았겠습니까? 자신의 사촌에게 철종이 참다못해 내뱉은 다음의 말은 그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얼마나 더 외롭고 괴로우란 말입니까? 지금, 김소용은 거짓소문에 희생양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김소용이 철종의 아이가 아니라 김.. 2021. 2. 7.
철종이 진짜 김소용을 외면했던 이유는 ㄷㅁㅅㅅ 때문이다, 철인왕후 15화 리뷰, 신혜선, 김정현 김소용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철종은 가문이 몰락하고 집안 사람들이 모두 죽임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 어린 시절 생을 버릴까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물 안에는 둘이 함께 있었기에 어두웠지만 마음만은 의지가 되었습니다. 같은 서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철종은 다른 사람을 김소용은 철종만을 바라봤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은 조화진이라는 인물 때문입니다. 철종은 어린 시절 급박한 시기에 자신에게 위안을 준 인물이 조화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조화진이 김소용이 자신에게 준 책 동몽선습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의 사연을 지켜보던 조화진이 김소용인 척을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김소용이 철종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여줘도 눈길 한번 그녀에게 주지 않았지요. 비단 가문 간의 적이라도 그렇게 매몰찰 수.. 2021.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