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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A T E G O R Y566

사람들 시선을 끄는 스토리텔링하는 법, <넷플릭스처럼 쓴다> 리뷰, 오디오클립 저번 시간에는 매력적인 인물을 정리해봤다면 오늘은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법 4가지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도입부부터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 잭 케첨은 서스펜스 소설을 쓸 때 정보를 전달하는 설명 단락 따위는 무시한다고 해요. 정보와 설명은 나중에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추가하면 된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들이 도입부를 빠르게 넘기게 하는 것이죠. 그는 엘모어 레너드의 작법도 함께 이야기해주고 있는데요. 한번 읽어볼게요. 독자들이 건너뛰어 읽을 법한 부분은 아예 빼버립니다. 인물의 키나 몸무게,. 머리카락 색 같은 요소가 인물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면 과감하게 모조리 뺍니다. (p.324-325) 윌리엄 골드먼은 이렇게도 이야기했어요. 가능한 한 사건의 끝과 가까운 시점에서 장.. 2021. 1. 26.
철종이 ㅈㅈㅅㅈ을 쓴 이유, 철인왕후 13화 리뷰, 신혜선, 김정현 철종이 김소용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은 그의 눈빛과 그의 말을 들어보면 충분히 예측이 가능했었습니다. 특히 그녀도 가문 간의 싸움에서 무고한 피해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가 그녀를 사랑하는 지에 대해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 공백을 소용이의 마음으로 대신했죠. 진짜 소용이와 빙의된 소용이 둘다 철종에게 호감이 있었고 그녀와 장봉환의 서사를 풀어나가느라 심심할 틈은 없었습니다. 소용은 철종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하라는 김좌근의 강압적인 태도(어릴 적처럼 철종을 배신하고 싶지 않아), 친아버지의 이중적인 모습, 자신에게는 눈길 하나 주지 않던 철종으로 인해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려고 했죠. 결국 궁 전체가 김소용을 죽인 겁니다. 친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이런 소용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죠.. 2021. 1. 24.
글 첫문장 쓰는 두가지 방법, 김유진 작가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리뷰 글을 쓸 때는 항상 고민하는 게 있어요. 메시지는 간결하게 그리고 강렬하게 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보여주는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을 항상 되짚어보고는 합니다. 책 를 읽어내려가다 이러한 작법을 활용한 김유진 작가의 글을 발견하고 포스트잇을 붙이게 되는 건 우연은 아닐 테지요. 오늘은 김유진 작가님의 작법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챕터 제목이 인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글은 남들이 고민을 상담해올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해주는 솔로몬이 되기 보다는 그저 들어주고 공감해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 김유진 작가님은 이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만화 속의 에피소드와 영화 속 주인공이 겪은 일을 가져옵니다. 가령 이런 것이지요. 속 찰리브.. 2021. 1. 19.
'철인왕후'의 후반부를 끌고 갈 것은 ㄹㅂㅅㅌㄹ다, 철인왕후 12화 리뷰, 신혜선 철인왕후는 정극과 코믹을 넘나들고 있어요. 정극은 예상한대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가문 간의 싸움, 여자들 사이의 암투, 꼭두각시 같은 왕, 복수를 위해 칼을 갈아온 왕 이야기 등이죠. 사실 저는 이 이야기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전 신혜선 배우의 하드캐리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철인왕후이 기존 사극과 다른 점은 왕의 부인, 중전 김소용에게 현대 요리사인 남자가 빙의된 사실이지요. 간단한 설정이지만 이 설정 하나로 기존 사극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점을 갖게 됩니다. 오늘은 가 어떻게 정극과 코믹을 넘나드는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성별의 change 김소용은 여자이지만 그녀에게 빙의된 사람은 남자인 장봉환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철종의 관심.. 2021. 1. 18.
기선겸과 오미주 간의 소통에 필요한 3가지, 런온 9화, 10화 리뷰 드라마 은 인물들이 하나하나 본연의 개성이 있습니다. 8화까지는 기선겸과 오미주의 성격을 각각 보여주었다면 9화, 10화에서는 이 둘이 만나게 되면서 이 둘의 약한 점이 더욱 부각되었지요. 속내를 말하지 못하는 남자. 너무 속내를 드러내는 여자 이 둘의 만남은 재미있으면서도 불안한 건 사실이었습니다. 9화에서 그들이 대화를 하면서 서로 소통이 안된다고 느낀 것 역시 이같이 서로 다른 화법 때문인데요. 오늘은 이들이 어떻게 화법이 다른지 그로 인해 생긴 오해는 무엇이고 어떻게 그것을 풀어나가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화법이 어떻게 다른지 2. 이로 인한 오해 3. 오해를 풀어가는 방식 기선겸은 두서없이 말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끝까지 들어봐야 합니다.. 2021.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