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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붉은끝동17회] 새드엔딩인데도 슬프지 않았던 이유 2가지

고고와 디디 2022. 1. 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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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알고 시작한 드라마였습니다.

 

새드앤딩이라는 걸.

 

역사를 골자로 만든 것이기에 역피셜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문효세자를 낳고 옹주도 낳았지만 모두 일찍 죽고 유산도 많이 한 채 덕임도 임신 중에 죽는다)

 

역시 17회는 이산과 덕임의 아들이 죽는 장면으로 시작되었고 이산과 덕임이 슬퍼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왔습니다. 하지만 계속 드라마가 답답하게만 흘러가지는 않더라고요.

 

 


 

오늘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새드엔딩을 어떻게 슬프지 않게 전달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답답했던 것은 덕임이 이산을 좋아했냐였습니다.

끝까지 덕임은 이산에게 연모한다는 말을 해주지 않았지요.

이산도 그녀에게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너는 날 연모하지 않아도 좋아. 나를 향한 마음이 어떤 마음이라 할지라도 상과없어. 

충의이든 연민이든 그저 내 곁에만 있어준다면."라고 이야기할뿐입니다

 

하지만 분명 그들은 서로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덕임이 그 마음을  확실히 말해주지 않아 답답했지요. 그리고 주지 않는 사랑에도 담담한 이산도 답답했어요.

 

하지만 17회 마지막 장면에서 이산의 상상속 재회씬을 통해 이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재회씬은 생사를 오가는 이산이 과거 덕임과 좋아하던 별당에서 예쁜 꽃을 구경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입니다.

 

덕임이 궁녀고 이산이 세손이던, 아무런 근심 걱정 없던 여름날 그때로 돌아가서요. 그들이 함께 있던 시간 중 가장 행복했던 그 시절이었지요.

 

이산은 덕임에게 '너를 그리워했고 너와 함께했던 시절을 그리워했어'라고 이야기해주죠.

그리고 살아 생전 해보지도 않았던 부탁을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유투브에 드라마 리뷰를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옷소매붉은끝동에 대해 올리고 있어요,

관심있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youtu.be/_J2V9AOMeH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