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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오늘은..

고고와 디디 2015. 12. 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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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가서 미사드리고 엄마가 추어탕에 사주신다고 해서 

맛있게 먹었다. 사실 이른 저녁으로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 먹었는데..

근데 엄마가 실망할까봐 맛있게 먹었다.

국에 비해 밥이 부족해보인다며 짜게 먹지 말라며 한그릇 더 하나라는 엄마의 말에

애써 괜찮다고 짜게 먹는 게 더 맛있다고 

마지막 국물까지 말끔히 긁어내시는 엄마 빈 그릇을 보며

나도 싹싹 긁어먹었다.

추어탕이 예전보다 맛이 덜하다 느꼈을지라도

엄마의 눈길이 반찬이 되어서 그랬나.

참 맛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