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은 떡밥도 많고 잊지 않고 잘 회수하기에 보면서 감탄을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있지요. 11회에서 홍덕로는 이미 왕은 늙고 병들고 제정신조차 아닌 상황이기에 백성들은 이산이 왕이기를 원한다고 말하자 이산은 이렇게 말하죠. 자네가 말하는 늙고 병들고 제정신조차 아닌 왕이 내 할아버지라고.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내 할아버지라고요. 12회에서 영조가 이산에게 늙은 임금 따위 죽어 없어졌으면 라고 생각하고 있지 라고 의심어린 마음으로 그를 대할 때 11회에서 나온 대사를 12회에서 살려 장면을 더욱 풍성하게 살려주는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영조는 이산을 아들 이선으로 착각해 말한 것이긴 하지만 영조는 손자 이산의 마음 역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대사가 11회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