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속을 보여주지 않던 지현이 서서히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것은 강열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이 날은 지현이가 선택한 데이트 코스에 강열이가 따라가는 모양새를 보여주었습니다. 리더쉽하면 강열이 떠오르는데 때에 따라 상대방에게 맞춰줄 줄 아는 면모가 잘 드러난 순간이기도 합니다. ★지현의 매력이 돋보이는 순간을 3가지로 정리해봤어요. 1. 놀이공원에 교복을 입기로 결정했기에 교복을 빌리러 간 곳에서 아무거나 입으려는 강열에게 지침을 제시합니다. 색깔이나 스타일을 (커플이니까) 맞춰야돼. 2. 식당 대신 김밥을 사온 지현 새벽부터 김밥을 싼 지현의 모습이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열은 김밥을 보고 믿겨지지 않은 눈치였어요. 굉장히 수줍어하고 놀랐던 감정도 고스란히 보여주었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