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에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은 반드시 해야 하는 문영(서예지)이 점차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하네요. 상대가 강태(김수현)이기에 가능한 것이죠. 이런 것을 보면 누군가의 마음을 열어간다는 건 머리로 생각해서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 사람이기에 스르르 마음이 풀어지는 거지요. 눈도 항상 그에게 향하고요. 점차 드라마가 말하려고 하는 의도를 알 것 같아요. 문영이 아픔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의도겠죠. 6화에서는 문영이 상태(오정세)에게 자신의 집에 상주라는 조건으로 삽화를 의뢰하면서 강태까지 그녀의 집에서 살도록 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녀와 강태, 상태의 동거생활이 시작된 거죠. 강태와의 이야기할 때면 문영의 연약한 부분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화에서는 문영(서예지)가 사이코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