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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리뷰 12

장류진 작가의 신작 <달까지 가자> 리뷰

소설 을 재미있게 본 저로서는 장류진 작가의 신작 가 나왔다는 소식에 설렜는데요. 역시나 에서도 장류진 작가의 색깔이 잘 묻어나더라고요. 개성있는 인물의 등장, 바로 지금 이순간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솜씨사람들이 무엇을 듣고 싶어하는 지 언제나 그 심리를 꿰뚫어 주제화하는 작가여서 그런가이번 소설도 정말 있는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습니다. 이 책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이야기해보자면 회사 내에서 친해진 은상, 지송 그리고 화자인 나는회사에서 나오는 월급만으로는 미래를 꿈꿀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그래서 그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시도한 것이 바로 코인입니다.그것도 가장 핫한 이더리움을 사들여 돈을 벌겠다는 야심을 가지게 되죠. 오늘은 지금 이순간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소..

재판에 어릿광대가 등장한 이유, <처절한 정원> 리뷰

프랑스에서 1년 이상 베스트셀러였던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줄곧 프랑스인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이 책이 기대가 되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책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주제의식 때문입니다. 소설의 첫 장면에 등장하듯이 모리스 파퐁은 1942년부터 2년간 1,590명이나 되는 유대인을 체포해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낸 전력이 있죠. 그럼에도 그는 이런 죄악을 철저히 숨기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자신이 나치에 저항한 레지스탕스였다고 주장하며 권력을 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작가는 어릿광대를 등장시켜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번 읽어볼게요. 9p(오디오클립에서 낭독했습니다.) 두번째는 실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가져와 그 속에서 보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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