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님이 준결승 레전드 미션으로 선택한 곡은 설운도님의 보랏빛 엽서에요. 이곡으로 마스터 점수 962점을 받고 1위가 되었습니다. 말하듯이 노래를 부르는 게 발라드에서도 힘든데 온갖 기술로 화려하게 부르는 트로트에서 이렇듯 담백하게 부르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편의 시와 같은 노래를 선곡하는 능력도 그렇고 그것을 라인 바이 라인 다 해석해서 부르는 노력도 대단합니다. 듣고 노사연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이가 서른 살밖에 안됐잖아요? 근데 어떻게 노래를 하면 이렇게 공감시키고 가사에 빠져들게 하고 반주없이 혼자 부를 때 더 가슴에 와닿지 않아요? 원곡자인 설운도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죠. 임영웅씨처럼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저도 가슴이 찡했어요. 오늘 ..